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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2일 13시 00분 KST

텅빈 공항에서 지루함을 잊는 가장 탁월한 방법

공항에서 밤새 비행기를 기다려야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밤새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는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리차드 던(Richad Dunn)은 라스베가스의 맥칼렌 국제공항에서 자그마치 1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는 두 대의 델타항공 비행기를 떠나보내는 대신 900달러에 달하는 바우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 비행기는 아침 6시에나 있어 꼼짝없이 밤을 새워야만 했다.

43살의 유머러스한 남자는 텅 빈 공항과 남아도는 시간을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바로 아이폰으로 셀린 디온의 "All By Myself" 뮤직비디오를 찍기로 한 것. 노래 제목 그대로 '홀로' 모든 걸 해냈다.

동영상 초반에는 공항의 전경이 나오며 곧 홀로 남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공항 곳곳에서 펼쳐진다. 델타항공 창구에 들어가 촬영도 하고 에스컬레이터에 앉아 애처로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단순히 이런 동영상을 찍을 수 있었던 건 아니다. 던은 무빙워크와 휠체어를 이용해 기발한 카메라 워크를 만들어냈다.

이 비디오는 6월 8일 비메오에 업로드된 이후 현재까지 약 900만 번 재생됐다. 비메오 이용자들은 연신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