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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05일 00시 16분 KST

야권 차기 대권 주자 반열 올라선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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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충남 예산 덕산장을 찾은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6·4 지방선거 승리로 차기 야권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섰다.

안 당선인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정당인 자유선진당 후보와 집권당인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충남도지사 자리에 오른 뒤 이번에 재선에 도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단기필마'로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새누리당 중앙당 인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선거를 치른 정진석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충청 국가대표론'을 앞세운 안 당선인은 지방선거에 임하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지방 정부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지난달 17일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지방정부 실험을 통해서 (준비가 됐다는)확신이 든다면 확신이 든 다음 날이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선언하겠다"고 표명한 것이다.

'대권에 도전하려면 중앙의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완구 원내대표와 정진석 후보 등 새누리당 인사들의 날 선 비판을 받았지만, 유권자들은 안 당선인을 선택했다. 그가 공언한 대로 지방정부 성과를 바탕으로 대권에 도전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안 당선인이 성공 가도만을 달린 것은 아니다.

2001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 사무국장으로 뛰면서 참여정부 출범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지만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결국 2003년 구속되기도 했다.

만기출소한 안 당선인은 참여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지 않고 야인으로 보내다 2007년 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을 맡아 2008년에 열리는 총선에 출마할 준비를 한다.

여기서 또 한 번의 시련을 맛본다.

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을 모두 공천에서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는 지지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안 당선인은 당과 공심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했다.

공천 탈락을 수용하며 낸 발표문에서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열리길 간절히 원한다'고 밝힌 그는 2008년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선거에서 후보 9명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지지를 받아 당당히 최고위원에 오른다.

안 당선인은 기세를 몰아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도전해 민주당 소속 후보로는 처음이자 최연소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민선 5기 시절 유능한 지방정부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치행정에 매진했다. 올해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SA)등급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65년 충남 논산 출생 ▲ 1980년 대전 남대전고 중퇴 ▲ 1983년 고려대 입학 ▲ 2001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경선캠프 사무국장 ▲ 2002년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정무팀장 ▲ 2005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 ▲ 2007년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 ▲ 2007년 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 ▲ 2008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 2010년 제36대 민선5기 충남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