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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04일 18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6월 04일 21시 46분 KST

[서울] 새누리당 서청원, "정몽준 뻥도 치고 했어야"

“(정 후보가) 뻥도 치고 했어야 한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4일 지방파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내뱉은 말이다. 그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취재진과 만나 정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정 후보는) 돈이 많아서 뻥을 쳐도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페라 하우스와 같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하지 않은 것도 하고 뻥도 치고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6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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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서청원 의원은 29일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민은 6·4 지방선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뻥을 쳐도 이해할 것’이라는 서 의원의 말은 같은 당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의 지난 2월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 “국민 여러분 내가 당선되면 이런 거 해주겠습니다. 여기에 속아 가지고 표 찍어주고 대통령, 국회의원에 당선됐죠... 정치인들에게 국가재정건전성을 감안해서 공약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선 당선되고 봐야 하는데 되겠습니까?” (오마이뉴스TV 2월20일)

한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 의원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좀 쩨쩨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반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큰 사람”이라며 “자기 규모에 맞는, 재벌에 맞는 공약을 만들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 10% 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몽준 후보의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서 의원은 “어딜 가도 농약 급식, 농약 급식(만 말했다”며 “내가 이야기하려 해도 정 후보 고집이 세서 작은 것들만 공약으로 세웠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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