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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01일 12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6월 09일 12시 07분 KST

한쪽 눈을 잃은 핏불테리어, 이름은 사바나(사진, 동영상)

사바나는 버려진 개였다. 한쪽 눈을 잃었고,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굶주린 상태였다. 사바나가 발견된 곳은 LA의 어느 공원이었다. 만약 구조되지 않았다면, 이 공원에서 홀로 눈을 감았을 것이다.

사바나를 구조한 건, 'Hope for Paws'란 이름의 단체였다. 이 단체의 공동설립자인 엘닷 하갈(Eldad Hagar)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바나를 찾은 그 공원은 이미 많은 사람이 동물을 버리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었다"고 말했다. "정말 야생이나 다름없는 곳이에요. 심지어 코요테들이 출몰하기도 하죠. 사람들은 개들이 이곳에서 홀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건 정말 끔찍한 오해에요."

savannah pitbull

엘닷이 사바나를 발견했을 당시, 사바나는 한쪽 눈을 다쳤을 뿐만 아니라 온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사바나가 숨어있는 풀숲에 다가갔을 때, 나는 이 개가 누구와도 싸울 의지가 없다는 걸 알아챘어요. 배가 고프고 피곤한 상태였을 테니까요. 굶어 죽는 모습은 정말 끔찍해요. 먼저 몸의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말라버리고, 다음에는 내장기관들이 쪼그라들어요. 정말 천천히, 하지만 고통스럽게 죽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savannah

엘닷이 이끄는 구조팀은 2시간에 걸쳐서 사바나를 구조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 눈을 수술받았고, 한쪽 귀에 있던 종양도 제거했다. 엘닷은 "수술 후 회복 된 사바나가 지금은 애교 많은 강아지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지금은 수양 가족과 함께 살면서 자신을 입양할 새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