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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30일 08시 29분 KST

낙동강 3년 연속 녹조 발생(사진)

한겨레
4대강 녹조 현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 중류에서 지난 29일 녹조 현상이 처음 목격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

낙동강 물이 다시 ‘녹조 라떼’로 바뀌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30일 낙동강 중류 지역인 경북 고령군과 달성군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연합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 고령군 우곡면 우곡교 아래 강물과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 낙동강변이 녹색 조류로 뒤덮였다고 밝히고 29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 29일 촬영한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 낙동강변의 모습으로 강물이 남조류에 뒤덮여 있다.

낙동강 중류의 녹조 현상은 2012년 4대강 공사로 낙동강에 보가 설치된 뒤 목격되기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녹조는 지난해 6월 초보다 더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 대구환경연합은 “그 양상이 더 빨리, 더 길게,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구환경연합은 이어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3년 연속 확인되고 있다”며 “낙동강의 녹조 현상이 걱정인 이유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남조류가 대량 증식하기 때문이고, 그런 강물을 대구시민과 경상도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낙동강 녹조에서 나타나는 남조류는 마이크로시스티스.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성 물질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환경연합은 녹조 문제의 해결책으로 4대강 보의 수문을 열거나 보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4대강 보가 건설된 뒤 각 지역에서 발생한 녹조를 찍은 사진들이다.

Photo gallery 4대강 녹조 Se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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