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5월 27일 14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5월 27일 14시 52분 KST

베를린이 여전히 힙한 10가지 이유

David Bank via Getty Images

베를린은 한때 "가난하지만 섹시한(Poor but sexy)"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던 도시였다. 이후 IT 창업 회사가 몰려들고, 외국인 커뮤니티가 확장됨에 따라 국제적인 허브로 급속히 변모해 왔다. 정작 베를린사람들은 이를 짜증내지만 말이다. 한때 도시에 남아있는 쿨함을 빨아들이려고 전 세계 20대가 이 도시로 몰아닥치곤 했다. 그래도 베를린은 아직 죽지 않았다.

베를린은 세계 여타 도시와는 다르다. 그래피티 거리와 조약돌 거리가 한데 섞여 있고, 기나긴 여름밤 운하 근처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해가 뜨기 전까지 제대로된 클럽은 시작도 하지 않는다. 베를린은 여전히 쿨하다. 당신이 이 특별한 도시를 방문하지 않는다면, 태만도 그런 태만이 없을 것이다!


1. 공원이 많다

berlin park

길고 암울한 겨울 때문에, 베를리너는 좋은 날씨를 즐기는 법을 제대로 안다. 봄이 되면 도시의 녹지대는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맥주, 바비큐가 지천에 널렸다.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은 괴를리체 파크(Görlitzer Park)에서 볼 수 있다. 이 공원은 크로이츠베이크(Kreuzberg)에 있는데, 이 지역은 반문화(Counter culture) 팬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좀 더 녹지가 우거진 숲을 원한다면, 미테(Mitte) 지역에 위치한 티에르가르텐(Tiergarten)이나, 알트-트렙토우(Alt-Treptow)에 위치한 소비에트 전쟁 기념비가 있는 트렙토어 파크(Treptower Park)를 찾아가시길.

2. 운하, 강, 호수가 지천에 널렸다.

berlin canals

여름이 되면 베를린 사람들은 구불구불한 베를린 운하 주위에 몰려든다. 푸르른 잔디 위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거나, 강에 소형 보트를 띄우기도 한다. 가게에서 아우구스티너 헬레스 한 병을 사고, 선글라스를 쓴 다음, 자리잡고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3. 경험해보지 못했던 클럽 문화

club

베를린은 다른 도시보다 클럽을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세계 최고 수준의 테크노 음악 집결지가 될 수 있었다. 프리드리히샤인 지역의 강 북쪽에 자리한 클럽 베르크하인(Berghain)은 엄청난 음향 시스템, 성인용 암실(걸어 다닐 때 조심!),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익스클루시브 정책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친다. 클럽 문지기가 모호한 기준을 대며 당신의 입장을 거부할 수도 있다. 클럽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이려면, 소규모의 인원을 대동하고 캐쥬얼하게 입고서 일요일 새벽에 가보자.

4. 3유로 미만으로 맛있는 음식을!

mustafas berlin

베를린 길거리 음식을 먹겠다고 허리끈을 조여 맬 필요는 없다. 얇게 썬 고기, 채소, 다양한 소스를 샌드위치 형식으로 끼워 넣은 되너(Döner) 케밥을 도시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 크로이츠베르크에 있는 무스타파스(Mustafas)는 베를린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니, 긴 줄을 각오해야 한다. 전문가의 조언: 무스타파스 프리드리히샤인 지점의 케밥도 맛이 좋다. 여기선 길게 줄 설 필요도 없다.

5. 템펠호프 공항에선 활주로를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다

airport

템펠호프 공항은 2008년 문을 닫을 이래로 대규모 공원으로 변해 왔다. 날이 풀리는 계절이 되면, 피크닉용 담요가 잔디밭 곳곳에 펼쳐져 있고, 공항 활주로를 따라 조깅하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6. 버려진 공간은 도심 탐험용으로

abandoned berlin

베를린엔 버려진 건축물, 놀이 공원, 병원, 기차역, 지하 벙커 등이 많다. 당신은 며칠이고 이러 폐허들을 탐험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냉전 시대 스파이의 주둔지였던 토이펠스베르크(Teufelsberg)를 포함한 몇 곳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루네발트(Grunewald)를 트랙킹하며 음울한 분위기와 그래피티로 장식된 공간을 둘러보시라.

7. 활기 넘치는 미술씬

gallery

베를린엔 수백 개의 갤러리와 박물관이 있다. 7월 7일까지 마르틴-그로피우스-바우(Martin-Gropius-Bau)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아이 웨이웨이의 개인전을 확인해 보라. 주목해야 할 다른 전시회로는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벙커로 쓰였던 곳에서 진행하는 현대미술 전시회 'The Boros Collection'이 있다. 건물 안에선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려면 사전예약을 추천한다.

8. 도로, 공원, 기차 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법적으로 문제없다

berlin

공원에서 맥주 한 잔? 걸어 다니며 마실 수 있게 한 캔 더 챙겨라!

9. 자전거족에게 천국이다

bike

베를린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자동차 운전자, 보행자, 자전거 타는 사람 모두 교통도로법을 준수하기에, 당신도 안전하게 자전거족에 동참할 수 있다.

10. 클럽 마테가 와인처럼 넘쳐나는 곳

clubmate

클럽 마테(Club-Mate)는 카페인을 함유한 남미 차 예르바 마테를 추출해 만든 음료다. 비록 그 맛은 쉽게 좋아하기 힘들지만, 클럽 마테는 피로 회복제로서 꽤 인기가 많다. 음주용으로 즐기려면, 보드카와 함께 섞어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