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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3일 14시 09분 KST

챔피언스리그 가상 결승전 결과는?(동영상)

AFP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왼쪽)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오른쪽).

25일 새벽 유럽 최강클럽 자리에 누가 오를 지 마드리드 더비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3'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가상 대결 결과를 공개했다.

시뮬레이션은 예선과 본선에서 가장 많이 출전했던 선수들로 각 팀 스쿼드를 구성하여 총 100회를 실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사무국이 밝힌 '올해의 베스트 팀' 명단에 7명의 선수들의 이름을 올리는 등 팀 조직력이 최상이다. 또한 10년만에 리그에서 레알-바르샤의 양강 구도를 무너뜨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를 증명하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뮬레이션에서 기록한 골은 총 129골로 레알 마드리드보다 12골차 앞서며 총 전적 39승 27무 34패로 판정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록한 129골 중 코스타가 넣은 골은 총 54골로 득점기계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공의 낙하지점을 미리 선점하는 능력이 가장 돋보였다.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리를 견인한 키플레이어는 라울 가르시아였다.

가르시아는 경기 내내 활발한 중앙 공격을 이끌며 득점에 일조했다. 자로 잰 듯한 로빙패스와 스루패스는 코스타에게 안착했고,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었다. 또한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강한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케의 잦은 크로스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코스타 앞에 떨어져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의 돌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틀레티코 펠리페 루이스는 적극적인 수비에도 불구, 호날두에게 돌파와 크로스를 자주 허용했다. 아틀레티코 후안 프란 또한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베일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골을 내주기도 하였다. 중앙에만 집중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패턴도 아쉬웠다. 투란과 코케 등 측면 공격수를 활용하지 못했고, 호날두와 베일을 막느라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랩핑은 소극적이었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 역시 막을 수 없었다. 미란다와 고딘 등 센터백들을 등 지고 돌아서서 슈팅을 날리는 포스트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특히, 강한 수비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헤딩 경합 및 슈팅을 시도해 총 41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에서 벤제마로 이어지는 택배 크로스도 빛났다. 호날두는 빠른 스피드와 개인능력으로 상대편 윙백을 따돌리며 많은 크로스를 시도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강한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총 35골을 기록, 에이스임을 과시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간판 수비수 '페페'와 '라모스'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가 하면 1:1 돌파 등 위기의 순간을 잘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과 윙백의 호흡이 자주 엇갈렸다.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코엔트랑과 라모스의 불협화음은 아틀레티코 '가르시아'의 스루-패스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많은 득점을 허용 했다. 또한 아틀레티코 코케와 M. 수아레즈의 중원 협력 수비에 막힌 모드리치와 디마리아도 아쉬웠다. 공격을 리드하며 킬패스를 담당하는 두 미드필더의 발이 묶이자 중앙공격은 번번히 차단되었다. 모드리치는 알론소와 함께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국면 타개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탄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진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파 온라인 3'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 박경재 실장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세한 결과가 나왔으나 그 차이가 매우 적어 실제 경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큰 대회 경험과 당일 분위기 등 경기 외적인 요소들에 의해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