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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2일 02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5월 22일 03시 15분 KST

경기·증시 낙관론 솔솔...코스피 2,400까지 넘보나

연합뉴스

"원화 강세는 지속·채권시장은 약세 전망"

최근 증권가에선 경기 회복과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원화 강세와 동조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코스피는 일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증권사들은 21일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 고점으로 2,100∼2,400을 제시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 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코스피는 5% 내외의 조정을 받을 것이나 4분기부터는 기업 이익의 증가세 전환과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올해 3분기에 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는 수출 확대와 기업 이익 증가,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중국의 성장 정책 추진 등이 꼽혔다.

대신증권은 "국내 증시는 세계 경기 모멘텀과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3분기에 가장 강한 상승장세가 기대된다"며 올해 코스피 최고 전망치로 2,400을 내놨다.

현재 코스피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원화 강세 행진 역시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삼성증권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컸다는 점"이라며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해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신흥국의 통화 가치는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원·달러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020∼1,04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 이례적으로 주가와 동반 강세를 보이는 채권 시장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에 약세(채권금리 상승·채권값 하락)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주가와 채권은 올해 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혼재하며 줄곧 동조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채권금리는 점차 상승으로 돌아서 연말엔 현재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당분간 완만한 금리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연말에는 미국의 양적 종료 이후 통화 긴축 우려가 반영되면서 금리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연 2.9%,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연 2.85%로 각각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