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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3일 18시 46분 KST

청각장애자에게 입양된 청각장애를 가진 강아지 (사진, 동영상)

로지는 핏불테리어의 혈통을 가진 믹스견이다. 지난 3개월간 네브라스카의 어느 보호소(Central Nebraska Humane Society)에서 자신을 데려갈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던 로지는 최근 신디 코흐(Cindy Koch)란 이름의 여자에게 입양됐다. 신디 코흐는 청각장애자다. 그리고 로지도 청각장애를 가진 개였다.

로지가 처음 보호소에 왔을 때, 이곳의 사람들은 왜 로지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 알 수 없었다. '센트럴 네브라스카 뉴스'에 따르면, 로지의 장애를 알아챈 건, 자원봉사자인 트레이시 파이플레(Tracie Pfeifle)였다. 그날 이후 파이플레는 로지에게 수화에 반응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로지는 정말 많은 걸 두려워하던 개였어요. 아마도 보호소에 오기 전에 끔찍한 생활을 했을 것 같았죠." 파이플레는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몇 개의 수화를 알게 된 로지는 정말 다른 개가 됐죠.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

로지의 건강과 성격은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코흐가 나타나기 전 까지 로지를 입양하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코흐와 로지는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일 것이다. 그녀는 오랫동안 청각장애를 가진 개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청각장애를 가진 이상, 같은 장애를 가진 강아지와 더 끈끈한 우정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장애가 없는 사람들보다 내가 로지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테니까요.- www.kctv5.com 보도

로지를 떠나보낸 파이플레는 최근 또 다른 청각장애견에게 대화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 개 역시 생후 9개월이 된 핏불 테리어다. 이름은 '노아'(Noah)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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