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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3일 10시 53분 KST

"교육청, 제자들과 성관계한 교사들 방치"

경기지역 A사립여고 교사들이 여고생 제자들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관할 교육청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년째 가해 교사와 피해 학생이 같은 학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 학교 총동문회가 12일 성명 미상 교사 3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총동문회 측은 고발장에서 "발생 시기는 2011~2012년쯤부터 현재까지로, (피해)학생 중 한 명이 너무 힘들어서 해당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수차례 상담을 받았으며 가해 교사는 3명, 피해 학생은 복수"라고 밝혔다. 또 "상담센터에서 관련 사실을 학교 관리자(교장 등)에게 알려 내부적으로 처리하라고 연락했으나 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은폐하는 바람에 관련 교사들이 버젓이 같은 학교에서 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5월 13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2명으로, 이 중 1명이 너무 힘들어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수차례 상담을 하며 교사 3명과 성관계 사실을 털어놨다.

해당 상담센터는 지난해 3월 이런 학생과의 상담 사실을 학교 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이런 사실을 은폐, 해당 교사들이 현재까지 학교에 근무하며 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학교를 방문, 교장에게 파렴치한 교사의 퇴출을 요구했으며 다음날 교사 1명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갑자기 사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상담센터가 피해 학생과 학부모의 비공개 요청을 이유로 학생 이름을 포함해 구체적인 상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진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학교 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담센터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성 상담을 한 것과 교사가 연루됐다'는 내용을 통보한 것 외에 아무것도 밝히지 않아 사실 여부조차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사직한 교사도 학생과 성관계를 부인한 채 일신상의 이유를 사직 이유로 내세워 사표를 수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역시 지난달 22일 이와 관련된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 받은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으나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실관계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3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마무리는 안된 상황"이라며 "민원인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사들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중징계 등 수위를 결정해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법인은 통보받은 결과를 토대로 해당 교사에 대해 처분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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