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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9일 19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5월 12일 10시 34분 KST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사장은 대통령만 보고 가는 사람" 발언 파장

JTBC

공영방송 KBS에서 그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세월호 '교통사고' 비교 발언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JTBC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부당한 간섭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KBS 보도책임자인 김 국장이 '청와대 개입설'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거듭 밝히고 나섬에 따라 향후 진상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김시곤 보도국장은 "언론에 대한 어떠한 가치관과 신념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온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시곤 보도국장은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길환영 사장과 같은 언론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길환영 사장이 평소에도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면서 한 예로 "길환영 사장이 윤창중 사건을 톱 뉴스로 올리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또 "청와대 등 권력층의 지시도 있었냐?"는 질문에 김시곤 보도국장은 "길환영 사장은 대통령만 보고 가는 사람"이라며 "권력은 당연히 (KBS를) 지배하려고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BS 사장 연임제도 탓에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연임제 폐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시곤 국장의 발언에 따라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