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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9일 10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5월 09일 10시 28분 KST

캐세이 퍼시픽 승무원 노조, "노출 심한 유니폼 때문에 성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의 승무원 노조가 노출이 심한 지금의 유니폼을 바꿔줄 것을 회사에 요구했다. 지금의 유니폼 때문에 근무 중 성희롱을 당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cathay pacific

노조의 명예 간사인 미셸 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유니폼의 블라우스는 길이가 너무 짧다. 몸을 구부릴 때마다 허리를 내보일 수밖에 없을 정도다. 캐세이 퍼시픽은 유니폼을 일부러 짧게 만들어서 여성 승무원의 몸을 상품화하고 있다."

노조에 의하면 캐세이 퍼시픽의 승무원들은 10회 비행에 1번꼴로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홍콩을 거점으로 근무하는 승무원의 27%가 성희롱을 당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그 중 86%가 여성 승무원이다.

현재 캐세이 퍼시픽의 유니폼은 지난 2011년에 채택된 것이다. 노조는 "승무원이 좀 더 안심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스커트의 길이를 늘리고 블라우스도 좀 더 길게 제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합의 요청을 받은 캐세이 퍼시픽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승무원이 희망하면 언제든 유니폼을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승무원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면 된다. 몸에 맞지 않는 유니폼은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다." 'S'을 입던 승무원은 'L'로 바꾸면 된다는 건데, 블라우스는 그렇다 쳐도 스커트 길이는 어쩌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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