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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9일 13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1월 26일 06시 31분 KST

'오노 몰리우드' : 영화 '매트릭스'를 아프리카에서 찍는다면?

어디서 본 이미지들이다. 장미꽃으로 뒤덮인 침대에 누워 있던 미나 수바리, 총알을 피하던 키아누 리브스, 식탁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던 오드리 헵번이 떠오를 거다.

Based on '매트릭스'

이 사진은 세네갈의 사진작가인 오마르 빅터 디옵(Omar Victor Diop)이 지난 2013년 8월에 발표한 작품이다. 할리우드의 영화들을 아프리카에서 찍었다면 어떤 이미지가 나올지 탐구한 결과물이다. 프랑스계 미국인 사직 작가인 안토니 템프(Antoine Tempé)와 짝을 이룬 그는 세네갈의 모델을 데리고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에 '오노몰리우드(Onomollywood)'란 이름을 붙였다.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오마주인 동시에 사회학적인 실험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ONOMO'는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있는 어느 호텔의 이름이다. 'Onomollywood'시리즈는 이 호텔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소개됐다.)

디옵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가 좋아했고,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영화들을 가지고 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1980년대에 내가 봤던 영화들은 당시의 파리와 뉴욕, 방콕에 있던 친구들도 함께 봤다. 어디서 태어났건, 자랐건 간에 우리는 모두 공통된 경험을 한 사람들이라는 얘기다."

아래는 '오노몰리우드' 시리즈의 또 다른 작품들이다.

Based on '욕망'

Based on '싸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