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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8일 08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4월 28일 13시 59분 KST

영화 찍다가 노숙자 된 리처드 기어(사진)

연기에 너무 몰입했던 걸까.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가 노숙자로 오인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다들 알다시피, 그는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 출연했던 ‘귀여운 여인’(1990년)에서 백만장자 역할을 맡았던 할리우드 스타다.

사건이 벌어진 건 뉴욕 맨해튼 그랜드 센트럴역 근처에서였다. 시내 관광 중이던 프랑스 출신 한 중년여성은 남루한 차림의 노인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포장해 나온 피자를 노인에게 건넸다. “피자가 식어서 미안하다”는 말도 건넸다. 얼떨결에 피자를 건네받은 노인은 바로 리처드 기어였다. 이 소식은 뉴욕포스트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리처드 기어는 당시 오렌 무버만(Oren Moverman) 감독의 영화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Time Out of Mind)’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영화에서 그는 헤어진 딸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는 노숙자 역할을 맡았다.

AFP에 따르면, 리처드 기어는 피자를 건네받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여유를 보였다. 피자를 건넸던 이 여성은 이틀 뒤에야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그는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뒤늦게 기억을 더듬으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멋졌다(handsome)”고 회상했다.

한편 촬영현장 인근의 뉴스 가판대 사장은 리처드 기어에 대해 “그는 완벽한 노숙인처럼 보였다.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는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숙인들처럼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 손을 넣어 쓰레기통을 뒤져댔다”고 말했다고 허핑턴포스트U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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