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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7일 13시 28분 KST

임형주 세월호 희생자 헌정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세월호 헌정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동영상)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바친 노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비탄에 잠긴 이들을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세상을 떠난 희생자가 남아 있는 이들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그런 가사 때문인지 이번 참사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아직까지 작자가 알려지지 않은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시에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 붙여 탄생한 노래다. 2009년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으로 헌정됐다. 미국에서는 9.11테러 희생자 추모 집회에서 낭독되기도 했다.

임형주는 최근 소속사 디지엔콤을 통해 “음악인으로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으로 기부하는 것이 뜻 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전문이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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