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4월 19일 13시 54분 KST

미국 시카고, 스타워즈 감독 루카스 박물관 유치 총력

Yonhap

지난해 시카고 여성사업가와 결혼한 루카스 "논의에 임하겠다"

미국 시카고에 '스타워즈'와 '인디애나존스' 시리즈를 만든 '영화계 거장' 조지 루카스(69)의 소장품으로 채워질 박물관이 들어설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람 이매뉴얼 시장은 루카스가 40여년간 수집한 문화예술 컬렉션을 전시할 박물관을 시카고에 유치할 목표를 세우고 12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이날 발표했다.

이매뉴얼 시장은 5월 중순까지 건립 후보지를 결정한 뒤 루카스 측에 제안할 방침이며 루카스도 "진지한 논의를 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카스는 원래 고향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골든게이트) 인근에 '루카스 문화예술 박물관'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는 4년 전부터 골든게이트 국립휴양지 내 프리시디오공원에 약 8천900㎡ 규모의 박물관을 세울 구상을 하고 관계 당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박물관 디자인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고 규모가 너무 크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 통보를 받았다.

루카스는 샌프란시스코 북부 스카이워커 랜치의 제작스튜디오에 보관 중인 포화상태의 컬렉션들을 옮길 장소가 필요하고, 루카스의 '처가' 시카고가 기회를 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루카스는 작년 여름 시카고에 기반을 둔 유명 투자회사 '아리엘 인베스트먼트' 회장인 멜로디 홉슨(44)과 결혼했고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시카고에서 보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TF는 시카고에서 루카스 박물관 설립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를 물색하고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자 모색 임무를 맡는다.

이매뉴얼 시장은 TF에 "주민과 관광객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위치, 시카고 내 유명 박물관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건, 청소년 교육기회 최대화, 시 예산 투입이 없을 것"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시카고 시는 루카스 박물관 건립에 총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