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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2일 13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8월 11일 06시 13분 KST

북한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 맹비난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회의 도중 당원증을 들어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3대 제안, ‘드레스덴 선언’을 공식적으로 비난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도이췰란드(독일)은 흡수통일로 이루어진 나라다”라며 “바로 그곳에서 박근혜가 자기가 구상하고 있다는 통일에 대해 입을 놀렸다는 것만으로도 불순한 속내를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박근혜는 황당무계한 궤변으로 온 민족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통해 “드레스덴 선언은 나라와 민족의 이익은 덮어 두고 몇 푼 값도 안 되는 자기의 몸값을 올려보려고 줴친(떠든) 반통일 넋두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드레스덴 선언은 나라와 민족의 이익은 덮어두고 몇푼 값도 안 되는 자기의 몸값을 올려보려고 줴친(떠든) 반통일 넋두리"라고 매도했다.

드레스덴 선언에 담긴 ‘3대 제안’에 대해서도 담화는 “북남 관계 개선과 발전과는 거리가 먼 부차적이고 사말사적인(자질구레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뿐"이라고 깎아 내렸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드레스덴 선언’을 거칠게 비난했었다.

하지만 이날 북한 국방위원회의 담화는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대한 첫 공식적인 반응이자 강한 비난이어서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 추진은 앞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