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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2일 05시 57분 KST

황사마스크 이 제품을 사야 한다

황사마스크, 정부 승인을 받은 제품 3개 가운데 1개는 불량으로 조사됐다.
한겨레
황사마스크, 정부 승인을 받은 제품 3개 가운데 1개는 불량으로 조사됐다.

황사 철이다.


황사나 미세 먼지에는 중금속 등 금속화합물이나 각종 공해물질이 들어있어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력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야외 활동일 불가피한 이들은 황사가 심한 날이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그런데 어떤 마스크를 쓰는 게 가장 좋을까? 정답은 바로 방역 마스크나 인플루엔자 마스크다.


정부에서 성능을 승인한 마스크는 괜찮지 않느냐고? 아니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황사 마스크 3개 가운데 1개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용 황사마스크도 4개에 1개꼴로 성능을 만족하게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윤충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환경보건연구실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상당수 황사 마스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만족하게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교수팀은 2012년 6~12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시중에서 팔리는 황사 마스크 9종을 비롯해 마스크 44종의 미세먼지 투과율을 조사했다. 놀라운 것은 그 가운데 3종이 투과율 기준치인 20%를 넘어 불량 제품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은 4종 가운데 1종류가 불량이었다.


일반 마스크는 당연히 차단 효과가 낮았다. 어떤 마스크는 투과율이 96%나 되는 것도 있었다. 마스크를 쓰나 안 쓰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가장 낮은 것도 26%나 먼지가 투과돼 정부의 기준을 웃돌았다.


반면 방역 마스크나 인플루엔자 마스크는 각각 4종과 5종을 조사했는데 모두 투과율이 3%를 넘지 않아 차단 효과가 좋았다.


불가피하게 황사 마스크를 사야 한다면 식약처 승인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황사 마스크 집중 점검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성능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황사마스크 적발 건수가 2011년 3건에서 지난해 66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1월에만 44건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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