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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8일 12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4월 13일 14시 09분 KST

'권법'의 지난 6년 : 여진구 하차, 그리고 제작사의 입장 발표(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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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권법'에 배우 여진구가 캐스팅 됐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관계자는 권법 역에 여진구를 캐스팅 한 배경에 대해 "여러 작품에서 선보인 감정연기와 액션연기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며 “감정연기와 액션을 동시에 소화 할 가장 적절한 캐스팅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제작 소식을 발표한 '권법'이 드디어 닺을 올리게 된 셈. 이제 드디어 순항만 남은 걸까? 캐스팅과 투자, 제작사 폐업등으로 속앓이를 해야했던 '권법'의 지난 6년을 뉴스들로 정리했다.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4년 2월 28일

“SF판타지 액션영화를 표방하는 <권법>은 속도와 효율, 그리고 경쟁이라는 논리가 지배하는 ‘블루시티’와 그러한 논리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사는 빈민촌 ‘별리’를 배경으로 한다. 블루시티의 한 학교로 전학 온 권법은 우연히 아이들의 눈에 띄어 4 대 4 집단 격투기 경기인 F4 선수로 스카우트된다. 단 한번도 주목 받지 못해온 그는 서서히 폭력에 중독되어간다.

2007년 9월 <씨네21> [2008 기대작] 박광현 감독의 <권법>

쇼박스는 또 지난해 설립한 모션 101을 통해 제작에도 간접적으로 나선다. 이미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의 신작 <권법>을 그 첫 작품으로 꼽고 있다. SF 판타지 영화를 표방하며 제작비 규모 100억원 가량이 투여되는 '권법'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일 소식지를 발간한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에 의해 소개되기도 했다.”

2007년 11월 <스타뉴스>이준익 박광현부터 '적벽'까지..쇼박스 2008 라인업③

“당시 극장 매각을 두고 영화계 일각에서 “오리온의 영화업 철수 수순 아니냐”는 시선이 던졌지만 이에 대해 쇼박스는 모션101을 중심으로 “제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웰컴투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이 회사의 창립작으로 액션영화 ‘권법’을 준비 중이었고 지난 3월에는 박진영의 JYP와 또 다른 영화의 공동기획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을 만큼 이번 (모션101의)폐업결정은 갑작스럽다.

2010년 4월 <헤럴드 경제>쇼박스 계열 영화제작사 문 닫는다

조인성 씨의 스크린 복귀작은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영화 <권법>인데요. 불의를 보면 괴력이 생기는 주인공 '권법'이 사랑에 빠진 여자가 살고 있는 마을을 위기에서 구한다는 내용의 영화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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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조인성, '권법' 으로 스크린 복귀 外

이연희는 최근 영화 ‘권법’에서 5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 레이 역에 캐스팅, 조인성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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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뉴스엔>이연희, 조인성 연인됐다..‘권법’ 3년만에 스크린 복귀

“송하진 전주시장과 제작사인 ㈜스카이워커 앤 컴퍼니 정태성 대표, 박광현 감독, 영화배우 이연희 등은 17일 오후 전주시청에서 '권법'의 촬영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1년 8월 <뉴시스> 영화 '권법' 전주서 촬영

“함기선 한서대 총장과 (주) 스카이워커 정태성 대표가 31일 서명한 촬영지원 협약에 따라 한서대는 조인성, 이연희 주연의 영화 ‘권법’에 활용될 미래 소품을 제작하고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스탭의 일부로 참여 또는 출연하게 된다.”

2011년 9월 <한국경제>영화 '권법'에 소품 디자인 등 제작

“올해 개봉된 대작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위기론과 함께 투자의 신중론이 대두됐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이었던 ‘7광구’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그 여파가 ‘권법’에도 미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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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파이낸셜 뉴스>조인성 복귀작 영화 ‘권법’ 제작 난항..투자사 투자 재검토

“지난해 5월 제대한 조인성은 전역 후 곧바로 '권법'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촬영이 무한 연기되면서 소속사 싸이더스 HQ가 제작하는 영화 '감기'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투자 배급사인 CJ E&M이 '권법'의 제작에 다시 착수하면서 조인성이 다시 '권법'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2년 12월 <티브이 데일리>조인성, '권법' 출연 재검토 "4-5월 촬영할 계획

“2011년 5월 공군 제대 직전 ‘권법’ 출연을 결정한 조인성이 2년 동안 기다려온 시나리오 수정본이 최근 완성돼 제작에 활기를 띠고 있다.

2013년 1월 <스포츠 동아>조인성이 2년 기다린 영화 ‘권법’ 마침내 “레디 액션!

“CJ그룹은 17일 “‘권법’이 한-중 투자 유치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며 “지난 4월21일 중국 최대 규모의 국영 투자 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CFG, China Film Group), 중국 메이저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Pegasus & Taihe Entertainment)와 ‘권법’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법’은 전체 제작비 2000만 달러(약 226억원) 가운데 30% 이상을 중국 측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다. 동시에 차이나필름그룹과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내 배급도 맡아 소개할 예정이다. “

2013년 6월 <매일경제>조인성이 그토록 기다린 ‘권법’, 드디어 제작 초읽기

“'권법' 국내 배급을 맡은 CJ E&M 관계자는 13일 오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최민수가 '권법' 출연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 캐스팅 확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권법'은 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최민수는 현재 세부사항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8월 최민수 8년만에 충무로 복귀하나 "'권법' 출연 논의 중"

“2일 조인성 측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하차하기로 한 것이 맞다. 스케줄 면에서 조율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작품으로 복귀하냐'는 질문에 "빠른 시일내에 결정하려고 한다.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출연을 결정짓겠다"고 답했다.”

2013년 9월 <티브이데일리> 조인성 하차, 소속사 측 "향후 활동 조율문제… '권법' 하차

“이 관계자에 따르면 '권법'은 조인성이 하차한 자리를 대신할 남자 배우를 물색 중에 있다.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부터 아이돌 멤버까지 다양한 남자 배우들이 '권법'의 주인공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당초 '권법' 초기 캐스팅 단계부터 출연을 확정했던 배우 강혜정은 초기 결정 그대로 '권법'에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12월 <오센>(OSEN) 조인성 떠난 '권법', 누가 꿰찰까

2014년 4월 11일 업데이트

여진구도 하차했다. 'TV리포트'는 4월 10일 보도를 통해 "여진구가 개인적인 사정상 '권법'에서 하차 수순을 밟을 예정이며 대신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김수현이 '권법'의 새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저녁 '티브이데일리'가 여진구의 소속사인 제이너스 엔터테인먼트의 김원호 이사와 나눈 인터뷰는 여진구가 일방적으로 하차당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 여진구가 '권법'에서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 받은 것인가

"그렇다. 말 그대로 그들이 '북 치고 장구 친 꼴'이다. 제작사인 CJ와 2월 8일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우리와 계약 후 3월께 김수현과 접촉했다더라.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끝나고 시나리오를 받은 것으로 안다." (인터뷰 전문보기)

결국 김수현 측도 '권법' 출연제안을 거절했다.

김수현 역시 ‘권법’ 출연을 고사했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0일 오후 “‘권법’이 이런 상황인 줄 몰랐다. 부담스러워 못할 것 같다고 제작사에 말했다”고 입장을 말했다. - '뉴스엔' 4월 11일 보도

2014년 4월 11일, 오후 3시 업데이트

'권법'의 제작사인 TPS컴퍼니와 스카이워커가 캐스팅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래는 제작사가 보낸 보도자료 전문이다.

먼저 이번 문제와 관련해 뜻하지 않게 깊은 상처를 입게 된 배우 여진구씨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뒤늦게 이렇게 보도자료를 낸 것은 이번 상황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오히려 배우 본인과 우리 영화 제작진에게 큰 아픔을 주기에 사건의 정황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미 언론에 알려진 바 대로 지난 해 부터 저희 제작사는 조인성씨를 대체할 영화 ‘권법’의 새 주인공을 물색 중이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영화 ‘화이’에서 보여준 여진구씨의 연기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며 지난 10월 여진구 배우와 소속사측을 만났습니다. 저희는 오랜 개런티 협상 끝에 여진구씨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했고, ‘권법’ 작품에 최대한 매진해 달라는 의미로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2월 말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체결 직후 저희는 올 여름 (계약서상 8월) ‘권법’ 촬영을 시작한다는 계획과 함께 여진구씨 캐스팅 기사를 언론을 통해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저희 제작진은 원하던 배우와 계약을 성사시켜 너무나 기쁜 마음이었으며, 이제 주연 배우가 확정된 만큼 ‘권법’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약을 체결하고 언론에 캐스팅 기사까지 보도된 직후인 3월 3일경 여진구씨 소속사 매니저인 김원호 이사가 4월말 ‘감자별2013QR3’ 촬영이 끝나자마자 다른 작품을 추가로 하고 싶다며 영화 ‘내심장을 쏴라’라는 작품을 저희에게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독과 제작사 측은 배우 여진구씨가 작년부터 올해 4월 말까지 거의 매일 촬영하다시피 하는 시트콤 촬영이 끝나자마자, 8월 크랭크인 영화를 앞둔 상황에서 5, 6, 7월 동안 다른 작품을 하고 오겠다는 것은 여러 이유로 무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5~7월 기간은 ‘권법’ 크랭크인 전 무술 트레이닝, 감독과의 리딩 및 캐릭터 분석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무엇보다도 연속된 작품 일정으로 어린 배우에게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주연 배우로서 예의도 아니며 또한 영화계에 그런 전례도 없고, 수 년간 작품을 준비해온 제작진과 다른 배우에게도 어린 여진구씨가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권법’ 촬영 전 다른 작품을 하지 말아 달라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였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오가는 상황에서 비록 감정적인 언성도 일부 오가긴 했지만, 소속사측은 어찌되었건 제작사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였고, 저희도 투자사 측에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만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고 넘어간 바 있습니다.

그러나 3월 10일 경 소속사 매니저 김원호 이사는 기존의 자신의 발언을 180도 뒤집으며 ‘내심장을 쏴라’를 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했습니다. 분명 제작사가 원하지 않으면 안 한다고 했기에 저희는 놀랄 수밖에 없었고, 이에 대해 여진구씨를 포함하여 소속사 대표님 및 부모님과 협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모든 권한은 김이사 자신에게 있다며 일체의 미팅을 거부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박광현 감독님은 실례를 무릅쓰면서까지 매니저를 거치지 않고 여진구 어머님과 전화를 했습니다. 박감독님은 지금 여진구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며 학교를 다니면서 또래들과의 교감을 쌓으면서 차분히 작품 분석과 특수촬영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감독과 제작진이 믿음을 가지고 선택한 주인공이기에 작품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여진구와 작품의 미래를 위해 좋을 것 같다고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여진구 어머님은 매니저와 상의하겠다고 했지만 며칠 후 김원호 이사에게 대답은 ‘내심장을 쏴라’를 할 것이며 촬영하는 동안에 ‘권법’ 준비를 차질없이 하겠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권법’ 준비에 차질이 없겠습니까? 배우는 기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한 작품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세계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작품이 끝나면 새로운 캐릭터를 받아들이기 위해 기존의 캐릭터를 버릴 시간과 또 새로운 캐릭터를 받아들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무한한 가능성 아니 현재에도 무한한 재능이 있는 여진구씨가 작품에 대한 준비 없이 오는 것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작품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월 18일 경 저희는 매니저 김원호 이사에게 ‘권법’의 크랭크인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직전까지 끝내 다른 작품을 하겠다 한다면 ‘권법’과 여진구씨가 함께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소속사측에서는 ‘내 심장을 쏴라’ 출연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위와 같이 저희가 도저희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소속사가 계속 요구하는 상황에서 저희도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고, 3월 중순경 다급한 마음에 몇몇 배우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심도 깊은 논의가 아니었으며 가능성을 타진해 본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희는 여진구씨의 ‘내심장을 쏴라’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에서 여진구씨 외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서는 소속사측 입장을 다시 한번 최종적으로 명확하게 확인한 후 결별 수순을 밟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여 4월 10일 제작사와 소속사측은 17시경 미팅을 갖기로 했고 이런 와중에 15시경 한 매체를 통해 ‘여진구 하차 수순’ 기사가 보도되며 이후 관련 기사가 이어졌습니다. 쏟아지는 기사들을 보면서 저희가 당황하던 사이 소속사측은 17시 미팅을 19시로 연기하였으며, 19시 미팅에서도 양측은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 했습니다.

끝까지 여진구 배우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던 저희로서는 현재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소속사측의 입장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2016년까지 다른 작품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속사 주장이 사실인 마냥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 괴로웠습니다.

계약서에 의하면 촬영 기간 다른 영화 및 TV드라마, 연극을 출연하고자 할 경우 합의하여 진행한다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영화계에서 누구나 아는 관례입니다. 오히려 제작진은 촬영 종료 후 개봉 때 까지 여진구씨가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겠으니 서로 충분히 상의하자고 제안했는데, 이 같은 사실은 빼놓고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냥 얘기하는 것이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또한 소속사측은 마치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내 심장을 쏴라’와 ‘권법’의 제작 일정이 양립할 수 없고, 여진구 배우가 ‘내 심장을 쏴라’ 출연을 고수한다면 ‘권법’과 여진구 배우와 함께 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수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계약이 파기된 것은 맞지만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제이너스의 주장에 저희는 그저 당혹스러울 따름입니다.

더불어 제이너스에서 주장하는 ‘어린 배우가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차기작에 대한 준비 및 휴식기간 없이 연이어 드라마와 영화 일정을 이어가는 것이 진정으로 배우를 위하는 것인 지 저희로서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법’은 200억 대작이라고는 하지만 저희가 기대하는 수준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족한 예산이기에 감독을 비롯해 조연 배우들과 스탭들이 조금씩 희생하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이지만 감독에 대한 신뢰와 이야기의 힘을 믿고 정진하는 제작진에게 지금의 상황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자괴감까지 들게 합니다. 수 년간 이 작품을 준비해 온 감독을 비롯해 스탭들이 해보자는 정신으로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며 묵묵히 제작 준비를 하고 있는 마당에 마치 우리가 어린 배우에게 상처를 준 가해자인 마냥 비춰지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한국 영화계의 큰 기대주인 여진구 배우와 ‘권법’이 함께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지금도 저희는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속사측과 저희 제작진의 주장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하나일 것입니다. 더 이상 어린 배우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 년동안 묵묵히 ‘권법’을 준비하고 있는 제작진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는 앞으로 더욱 내실있게 ‘권법’을 준비해,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인해 빚어진 여러 오해들이 하루 속히 풀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