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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07일 18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4월 07일 21시 24분 KST

이병헌, '내부자들'의 정치 깡패 안상구에 캐스팅

이병헌이 윤태호 작가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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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이 '내부자들'에서 맡은 역할은 "권력자들의 사냥개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다 폐인이 된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이다.

제작사인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또한 이병헌의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감독은 '간첩'과 '파괴된 사나이'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7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병헌의 '깡패' 역할이 처음은 아니지만, '내부자들'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꽤 흥미롭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 볼 때, 그동안 이병헌은 '싸움'을 잘하는 남자를 연기한 적은 많지만, 정치에 얽히는 깡패를 연기한 적은 거의 없었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1997)의 준호는 권투선수이지만, 생계를 위해 빚 수금을 하는 깡패였고, '올인'(2003)의 김인하는 그냥 싸움도 잘하고, 도박도 잘하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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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정치 깡패'란 캐릭터를 연결지을 때, 가장 부합되는 캐릭터는 드라마 '바람의 아들'(1995)의 홍표다. '바람의 아들'은 당시 SBS의 '모래시계' 열풍을 타고 KBS가 제작한 드라마다. 야심에 불타는 형 장하수(손창민)과 동네 건달인 동생 홍표(이병헌), 연화(김희선)를 둘러싼 삼각관계, 그리고 이들의 부모 세대에서 얽힌 갈등과 주변에 걸친 정치권의 세계가 이야기의 축이었다.

1995년 11월 7일 당시 한겨레 신문은 이렇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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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이래 산업화 시기를 관통하는 시대 배경, 정치권력과 폭력세계의 대비, 등장인물들의 뚜렷한 개성 등 이 드라마가 내건 기본구도는 신파조의 멜로물과 코믹 홈드라마가 득세하고 있는 안방극장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출발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후보 매수, 정치깡패 동원, 흑색선전 등 절대권력의 이면에서 자행되는 온갖 정치 타락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모래시계'와는 또다른 측면에서 사회적 리얼리티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드라마 '바람의 아들' 3부 오프닝 동영상

당시 '바람의 아들'을 본 청소년들에게는 홍표의 헤어스타일과 머리를 손으로 쓸어내리는 제스츄어가 유행을 탔다. 극중 홍표가 자주 내뱉는 '썅'이란 욕도 자주 곁들였다. '내부자들'의 안상구가 '바람의 아들'의 홍표와는 다른 캐릭터겠지만, 홍표의 약 20년 후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캐릭터가 될 듯 보인다.

현재 이병헌은 '내부자들' 외에도 촬영을 끝냈거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작품이 2개나 더 있다. 전도연, 김고은과 함께 출연한 '협녀:칼의 기억'은 올해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터미네이터 : 제네시스'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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