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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02일 10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15일 19시 32분 KST

검은개 입양 돕기 사진전

미국인 사진 작가 프레드 레비는 최근 '검은 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두운 배경으로 검은 개의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다. 그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입양 할 때 검은색 개를 유독 꺼린다는 사실을 알고 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전문가들은 검은 개 기피현상을 ‘검은 개 증후군’으로 부른다. 사람들이 영화나 소설 속에 나오는 어두운 색의 무서운 동물 때문에 무의식중에 갖게 된 고정관념이다.

미국 동물 보호센터의 이사인 홉 핸콕은 말한다 "많은 사람이 종종 검정색 개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건 불공평한 거다. 몸집만 큰 검은 개보다 작은 치와와한테 물릴 확률이 더 높다."

‘검은 개 증후군’ 과 같은 편견은 전문가 사이에서 여러 번 논쟁이 있었고 연구 결과, 근거 없는 고정관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유기 동물 보호소 관계자의 말을 따르면, 검은 개는 여전히 주목을 받지 못해 입양되기 어렵다. 많은 수의 검은 개가 보호소 내 공간 부족으로 안락사당한다고 한다.

사진작가 프레드 레비는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새롭고 도전적인 사진을 선보이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사진을 보고 이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 그래서 입양을 원하던 사람이 검은 개의 매력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 이제부터 검정 개의 매력에 빠져 보시라.

보는 앞을 볼 수 없는 래브라도 잡종개다. 이제는 앞을 볼 수 있는 주인을 찾고 있다. 보는 안락사 센터에 있다 왔는데, 현재 위탁을 맡은 여성과 함께 지내고 있다.

보의 사진을 찍던 사진작가 레비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보는 모든 것을 새롭게 느끼고 여기 저기 살피며 돌아다닌다. 가끔 스튜디오 벽으로 달려들었다가, 벽에 부딪혀 잠시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좌절감을 극복하고 명랑한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덴버는 검정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동물 치료견이다. 덴버는 개와의 접촉을 통해 안정감을 얻고 치유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덴버는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당시 정신적 외상을 겪은 피해자들과 함께 지내며 안정감을 주기도 했다.

사진작가 레비는 "덴버는 이런 일에 능숙하다. 늘 사람들과 함께 있고 즐겁게 놀고 싶어 한다." 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검정 푸들이자 치료견이다. 주로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레비가 말한다 "메르세데스는 원래 완전한 검은색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털이 회색으로 바뀌고 있다. 나이 들어가는 개의 모습도 정말 사랑스럽다."

포우니는 독일 셰퍼드이다.

사진작가 레비는 페이스북에 포우니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이 사진을 보면 독일 셰퍼드의 팔랑거리는 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섀도는 포르투갈 워터 도그이다.

레비는 말한다. "난 이 사진이 정말 좋다. 강아지가 마치 인형 같다"

마지막으로 레비는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한다. "이 프로젝트 기간 동안 수많은 유기견이 입양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사진전을 보고 개의 털 색깔에 상관없이 입양하고 싶은 생각이 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