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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31일 02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31일 03시 29분 KST

대포통장 1등은 농협, 대포폰은 KT

AFP
경찰 단속 한달 동안 대포통장을 가장 많이 만든 은행은 농협으로 나타났다.

농협이 남의 명의를 불법 사용하는 ‘대포통장’ 개설 건수의 절반 이상을 여전히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한 달간 벌인 대포물건(통장·휴대전화·자동차) 집중 단속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대포통장의 경우 적발된 2172건 가운데 1099건(50.6%)이 농협 지점을 통해 개설됐다.

우체국(414건, 19.1%)과 신한은행(129건, 5.9%)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대포통장 발급 실태 조사에서도 농협은 2만4740건으로 국민은행(4079건)보다 6배 많았다.

대출사기 유형 1만6000여건을 분석한 지난해 12월 경찰 발표에서도 농협 개설 대포통장이 44%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관계자는 “대포통장 알선책과 대출 사기범들이 농협을 선호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지점이 많이 분포된데다 노인이나 취약계층의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협은행 소속 지점은 전국 1000여곳으로 1200여곳인 국민은행 다음이지만, 이와 별도로 단위농협을 합치면 5000여곳에 이른다.

농협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차원에서 신규 통장 개설 시 신분증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시범사업를 실시하고 있고, 각 지점 고객창구에서도 통장 개설 목적을 확인하는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626건의 ‘대포폰’ 개설 건수는 케이티(KT)가 492건(78.6%)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에스케이텔레콤(SKT) 61건(9.7%), 엘지유플러스 44건(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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