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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28일 11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08일 13시 14분 KST

구조된 개의 놀라운 반응 (동영상)

개들은 감사할 줄 모른다? 그럴 리가.

루마니아의 운하에서 급류에 휘말린 개의 동영상이 지금 유튜브를 진동시키고 있다.

동영상은 꽤 감동적이다. 몇몇 남자들이 겨울의 차가운 운하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던 개를 구조한다. 그러자 개는 자신을 구조한 사람에게 정말 혼신의 마음으로 감사를 표한다.

개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개가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줄 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을 테지만, 과연 개가 사람처럼 다양한 감정을 소유하고 있느냐는 문제는 과학계에서도 오랜 논쟁 중 하나였다.

지난 10월, 에모리 대학의 뇌경제학(neuroeconomics) 교수 그레고리 번스는 2년간 MRI 스캐너 등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개가 인간처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번스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과 개의 두뇌에 있는 미상핵(caudate nucleus , 尾狀核)은 대단히 흡사하며,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하게 반응한다.

그레고리 번스는 이 연구결과를 뉴욕타임스 일요일판에 '개도 인간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요약해서 실었다.

그러니 이 동영상을 보며 여전히 '개가 무슨 감사를 알아?'라고 불평한 사람이라면 생각을 전환해보자. 개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