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3월 24일 11시 07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08일 12시 59분 KST

스누피가 3D로 돌아온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를 3D로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

사실 '피너츠' 같은 고전(그러니까 한국어로 굳이 고치자면) '명랑만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최대한 단순한 펜선의 매력으로부터 탄생한 고전 캐릭터들은 2D 세상에서 벗어나는 순간 고유의 매력이 망가지는 탓이다.

smurts

smurfs

어떤 캐릭터는 그냥 2D 세계 속에 머무르는 게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다. 스머프를 보라.

고전 만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가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들을 떠올려 보시라. '스머프'는 팬들이 경악할 정도로 번들번들하고 위악적인 3D 캐릭터가 돼버렸다. 오리지널 고양이 캐릭터의 매력을 완전히 거세해 버린 '가필드'는 거의 악몽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피너츠는?

peanuts

새롭게 탄생한 '피너츠'의 스틸. 이 정도면 고유의 매력이 잘 살아났다.

수십 년 동안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를 사랑해 온 팬들이라면 안심해도 좋다. 20세기폭스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가 3D 애니메이션 '피너츠'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짧은 티저 예고편이지만 찰스 M. 슐츠가 창조한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2차원적 매력이 3차원으로 기막히게 잘 옮겨졌다.

peanuts

최근 유출된 '피너츠'의 또 다른 스틸. 루시를 비롯한 다른 캐릭터들의 얼굴도 볼 수 있다.

'피너츠'를 만나려면 아직 조금 기다려야 한다. 개봉은 '피너츠'의 탄생 65주년을 기념하는 2015년 11월 6일이다.

피너츠 관련 애니메이션 중 가장 유명한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A Charlie Brown Christmas)다. 전 미국의 사랑을 여전히 아낌없이 받고 있는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