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3월 21일 14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21일 14시 06분 KST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뉴욕에서 공개된 30분 영상, 그리고 마크 웹 감독

지난 3월 19일, 뉴욕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 소니 픽쳐스는 기자들을 초대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30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담긴 장면들은 다양했다. 부모에 대한 피터(앤드류 가필드)의 회상, 리노(폴 지아마티)와 스파이더맨이 벌이는 액션,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의 대결, 그리고 일렉트로가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을 만나는 장면 등이었다. 하지만 오스본이 그린 고블린으로 변하는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영상을 통해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는 꽤 많은 악당들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spider

“글쎄요. 악당이란 표현은 좀 단순한 것 같네요.” 상영 후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크 웹 감독의 말이다. “마블 코믹스의 작품들이 가장 훌륭한 점은 악당에게도 복잡 미묘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는 거예요. 해리 오스본의 경우처럼요. 때로는 기존에 존재하던 혈육관계도 있죠. 나도 그걸 그려보고 싶었어요.”

적어도 우리가 보았던 30분 영상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편보다 세련돼 보였다. 피터와 스테이시가 나누는 농담들처럼 아기자기한 재미들도 충분했다. 마크 웹 감독은 “아무래도 전편을 만들면서 시각 효과에 대해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만나기 전 까지는 시각효과를 그렇게까지 써본 적이 없었죠. 스파이더 맨과 리자드를 묘사하면서 리얼리즘을 살려야 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2편에서는 어느 정도 미리 장애물을 예상할 수 있었죠.”

spider

장애물 중 하나는 스파이더맨의 수트였다. 1편에서 스파이더맨의 눈 부문을 안경으로 만들었던 마크 웹 감독은 “팬들에게는 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저는 나름대로 10대 아이들이 만들법한 수트를 생각한 거였어요. 하지만 골수팬들은 의상의 세세한 부분까지 민감하게 받아들이더군요. 그래서 2편에서는 좀 더 상징적인 느낌의 수트로 제작했습니다.”

마크 웹 감독은 2편을 만드는 동안 마블 코믹스의 원작을 다시 탐독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화려한 작품이었어요.” 2편에서 일렉트로가 타임스퀘어를 폭파하는 장면을 보면 마크 웹이 어떤 걸 깨달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spider

“스파이더맨의 세계에 들어서는 것은 마치 꿈속의 세계에 들어서는 것과 같아요. 침대 밑에서 생명체를 만들어 내거나, 전기가 괴물을 만드는 등의 일들이 벌어지죠. 저도 이 영화에서 상상력을 묶어두고 싶지 않았어요. 제 안에는 12살짜리 꼬마가 살고 있어요. 매일 아침이면 ‘내가 전생에 무슨 복을 쌓았 길래, 이런 영화를 만들고 있나 놀라워하곤 했죠. 영화에서도 저의 그런 기쁨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스펙터클과 (악당으로만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악당들 외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또 다른 매력은 음악이다. 프로듀서 정키 XL, 기타리스트 조니 마,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음악가 퍼렐 윌리엄스 등의 초호화 군단을 작곡가 한스 짐머가 맡아 이끌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30분 영상에서는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마크 웹 감독도 음악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1편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구성했어요. 나중에 보면 알게 될 겁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오는 4월 24일에 개봉한다.)

3월21일 오늘의 인기기사

파티션 없는 사무실이 직장인을 병들게 한다

당신에 예수에 대해 알지 못했던 5가지

SM 수백억 탈세 포착

출세의 함정

1인칭 슈퍼맨 진짜 하늘을 날고 사람을 구하는 활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