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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20일 10시 12분 KST

실종 여객기 10가지 가설

MOHD RASFAN / AFP
말레이시아 군인이 군용기 창밖을 내다보며 실종된 여객기의 잔해를 찾고 있다.

12일째 실종 상태인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를 둘러싸고 SNS를 중심으로 갖가지 가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엔 그럴듯한 추측부터 황당무계한 얘기까지 섞여 있다. 영국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SNS 등에 떠도는 가설 중 10개를 뽑아 전문가들의 평가를 들어봤다.

▲ "안다만 제도에 착륙했다" = 항공기가 납치돼 말레이시아 반도 서쪽 안다만제도 어딘가 착륙했다는 설이다. 안다만제도의 570여 개 섬 중 유인도는 36개뿐이라 숨길 곳으론 제격이다.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는 평이다.

▲ "카자흐스탄으로 도피" = 카자흐스탄은 실종 당시 남은 연료로 갈 수 있는 최북단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외딴 사막에 착륙했을 수 있다. 다만, 그랬다면 인도, 파키스탄을 지나가면서 이들 국가의 레이더에 잡혔을 확률이 높다.

▲ "실종지점에서 남쪽으로 갔다" =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 남쪽으로 향하다가 어딘가 추락했을 거란 가설이다.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며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랬을만한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

▲ "중국 신장(新疆)자치구로 갔다" = 실종 당시부터 중국 신장자치구 분리주의자들의 납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특히 비행기가 신장의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갔다는 설이 나온다. 그러나 그랬다면 다른 나라 레이더에 잡혔을 가능성이 크다.

▲ "기내 화재로 랑카위제도에 불시착 시도" = 기내 화재로 통신수단이 마비됐고, 조종사는 최대한 안전하게 불시착을 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북서쪽 랑카위제도로 향하다 추락했다는 설이다. 그러나 이는 현재까지 나온 '납치 정황'과는 맞지 않는다.

▲ "기체는 파키스탄에 있다" =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등은 비행기가 납치돼 파키스탄 북부로 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영공을 인도와 미국 등 전 세계가 감시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그랬을 확률은 작다.

▲ "다른 비행기에 가려졌다" = 실종기가 스페인행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와 매우 가까이에서 비행해 레이더망을 피해갔다는 설이다. 이 경우 실종기는 신장자치구,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 있을 걸로 추정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군 레이더가 근접비행하는 두 기체를 분명히 식별해냈을 거라고 보고 있다.

▲ "납치범과 사투를 벌였다" = 실종기는 한때 비정상적으로 높게(4만5천 피트) 올라갔다가 이후 고도를 크게 내렸다. 이는 기내 납치범을 쓰러뜨리려는 어떤 '사투'가 있었음을 암시한다는 가설이다. 전문가들은 그럴듯한 추론이라고 평가한다.

▲ "기압차 이용해 승객 죽였다" = 조종사가 고도를 고의로 4만5천 피트까지 올려 기압을 떨어트려 승객을 죽게 했다는 설이다. 승객들이 추후 휴대전화를 못 쓰게 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경우 조종석도 감압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

▲ "실종기가 테러를 위해 어디선가 다시 나타날 거다" = 모처로 납치된 여객기가 통신수단을 갈아끼고 정체를 위장해 다른 비행기 테러에 쓰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실종기가 다시 이륙할 수 있는 상태일 거란 장담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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