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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9일 07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19일 07시 33분 KST

'별그대' 중국팬들, "도민준 교수에게 사과하라!"

'별에서 온 그대'의 아시아 팬클럽이 ‘조선일보’에 광고를 냈다. 그것도 전면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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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광고에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의 강명구 교수가 쓴 논문을 지적했다. 지난 2013년 방송문화연구 제25권에 실린 ‘중국 텔레비전 시청자의 드라마 소비 취향 지도’란 논문이다.

팬클럽 측이 ‘아주경제’의 보도를 발췌해 공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 서울대학교 매스컴 정보학과 강교수님의 ‘중국 시청자의 드라마 소비수준 가이드’논문에 의하면 “중국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모두 높은 사람들은 이성적이고 즐거운 미국드라마를 선호하는 반면, 학력과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논리성이 없고 감정만 폭발하는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팬클럽 측은 “우리는 한국드라마를 좋아하고 도민준 교수님도 좋아하며 높은 지력은 더더욱 좋아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도민준 교수님이 참여하는 예능프로그램 ‘최강두뇌’의 시청인구가 1억 명을 돌파한다면, 강교수님은 도민준 교수님과 ‘별에서 온 그대’의 팬들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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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명구 교수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다.

나는 중국시청자층이 다양하고 한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논문의 논점과 관계없이 과장보도만 보고 단순화 시킨 것이다. 마치 한류 팬들을 폄하하는 것처럼 심각하게 왜곡 됐다

이 논문은 지난 2013년 여름에 발표됐다. 당시 ‘동아일보’는 “중국 시청자, 고학력 고소득일수록 ‘미드’, 저학력 저소득일수록 ‘한드’”란 제목으로 이 논문을 요약해 보도했다.

다음 날, ‘머니투데이’는 송기용 중국 특파원의 기사를 통해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보도했다.

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은 중국인들은 미국과 일본 드라마를 보고, 저학력·저소득자들이 주로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연구 결과에 중국의 한류 팬들이 불쾌감을 표명했다.

당시 시나닷컴 등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들이 이 기사를 메인에 올렸을 정도로 화제가 됐으며, 시나닷컴에만 하루 동안 6만 건이 넘는 리플이 달렸다고 한다.

어쩌면 중국의 한국 드라마 팬들은 그때부터 벼르고 있었을 수도.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방영에 이어 김수현의 ‘최강두뇌’ 출연이 1년 전의 불쾌감을 다시 상기시킨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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