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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7일 10시 24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17일 10시 27분 KST

접는 변기, 공간도 절약하고 물도 아낀다

가렛 험프리(Gareth Humphreys)와 엘리엇 휘틀리(Elliott Whiteley)는 영국의 허더즈필드(Huddersfield)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다. 이들이 졸업을 앞두고 제출한 마지막 과제물이 화제에 올랐다. 이름을 붙이자면, '접히는 변기'라고 할까? 단순해 보이지만, 접었다가 편다는 발상만으로도 이 변기는 평소 변기 물 사용량의 50%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Image courtesy of the EG Visuals product video

미국 환경보호청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 내 가정집에서 쓰는 물 가운데 변기에 사용하는 물의 비중이 약 26%를 차지한다. 이는 샤워나 세탁에 쓰이는 물보다도 많은 양이다. 일반적으로 변기 레버를 한 번 내렸을 때, 소비되는 물의 양은 약 6리터 정도다. 두 디자인 전공생은 자신들이 고안한 변기를 사용했을 때, 약 2.5리터의 물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접어놓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일정량의 물을 내부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Image courtesy of the EG Visuals product video

Image courtesy of the EG Visuals product video

이 변기의 장점은 물뿐만이 아니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접어놓을 경우, 일반적인 변기와 비교했을 때 약 1/3정도의 크기다. 험프리는 자신의 프로젝트 페이지에 이렇게 적었다. "이제는 과거처럼 집을 크게 짓지 않는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땅값이 비싸지는 만큼 집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이 변기를 활용할 수 있는 집은 갈수록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