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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4일 14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15일 01시 36분 KST

기상기후 사진전, 날씨가 추억을 되살린다

기상청
기상청 사진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해무

기억을 되살리는 매개는 여러 가지입니다. 날씨도 그 중 하나지요.

여기 당신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사진이 있습니다.

기상청이 주최한 `날씨, 당신의 기억이 되다'라는 주제의 공모전에서 입상한 사진들입니다. 올해로 31회째라고 하네요.

수상작은 이달 25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는 ‘제31회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에 전시됩니다.

2014년 수상작 50점 이외에도 역대 입상작 100여 점이 특별 전시되며,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도 함께 개최됩니다. 전시가 끝나면 기상청 사이트에서도 전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최우수상 '강태옥 作, 드림 성당의 토네이도'

부산 기장 바닷가를 배경으로 눈보라를 몰고 온 토네이도 같은 회오리바람을 절묘하게 포착했어요.

어두운 날씨 속에서 성당의 붉은 지붕이 더욱 눈에 띄네요.

우수상 '서정희 作, 한라의 해무리'

한라산의 해무리가 제주의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다.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하루가 펼쳐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자연이 헛헛한 우리 마음에 안겨주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우수상 '김택수 作, 해무'

해무 가득한 거문도 바닷가에 아침 햇살이 떠오르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회오리 형상을 한 해무가 하늘로 올라가며 기이한 풍경을 만들어내죠. 황금빛 바다가 가슴을 울렁이게 하네요.

장려상 '이창형 作, 렌즈구름의 위용'

제주에 8년 만에 나타났다는 렌즈구름입니다. 와, 구름의 위용이 하늘을 뚫고 나갈 것만 같아요!

제주시 산지항의 상공이라는데 보기만 해도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장려상, '김대석 作, 제주의 별 하늘'

이번에도 제주도입니다. 시정 거리 30km의 맑은 날에 눈에 비치는 황홀한 제주의 별 하늘입니다.

이름이 참 재미있는 '용눈이오름'에 무럭무럭 자라난 '왕따나무'가 참 아름답습니다.

보라색 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붉은 나무의 어울림이 두근두근 설렘을 주네요.

장려상, '강태수 作', 설상가상'

동해안에 며칠 동안의 폭설이 내린 강릉시에 24년 만에 1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도시 기능이 거의 마비된 상황을 놓치지 않고 담았습니다.

주민들은 삽을 들고 와 조금이라도 눈을 치워보려 하지만, 마주한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장려상 '임홍철 作, 얼음강 건너기'

매서운 추위에 강물이 꽁꽁 얼었습니다.

그 와중에 웅크렸던 몸을 씩씩하게 움직이고 싶은 사람들이 강물의 외로움을 달래주러 왔습니다.

폭포가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 사람들이 트레킹을 하는 모습이 이채로와 당장에라도 달려가서 함께 참여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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