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3월 13일 11시 32분 KST

뱅크시, 신작으로 시리아 내전에 항의

영국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시리아 내전 3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자신의 작품 중 '풍선을 든 소녀'를 시리아 난민소녀 버전으로 다시 만든 것이다.

이틀 전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한 최신작

2002년작 '풍선을 든 소녀'

뱅크시는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서

"2011년 3월 6일 시리아의 소도시 다라(Darra)에서 15명의 아이들이 반정부 성향의 그래피티를 그렸다는 이유로 구금되고 고문당했다. 이후, 시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났고 이후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이어졌다. 시위대 일부는 반정부군이 되어 내전으로 번졌고 3년이 지난 후 930만 명의 난민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WithSyria(시리아와 함께) 캠페인을 알리며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구했다.

뱅크시의 새로운 그림은 오늘(13일) 현지시각으로 저녁 6-7시 트라팔가 광장의 넬슨 기념비에 프로젝터로 상영된다. 또한 뱅크시의 새 그림은 런던을 비롯해서 파리의 에펠탑,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등 세계 전역에 공개된다고 타임아웃 런던은 전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WithSyria (시리아와 함께)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옥스팜, 세이브 더 칠드런, 국제 앰네스티를 을 포함한 연합 단체들은 시리아 내전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광장에 모인다.

뱅크시는 법을 피해 몰래 그래피티나 그려대고 미술계에 조롱을 일삼는 철없는 남자가 아니다. 진정한 행동주의자이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예술가다.

반란군이 장악한 민베즈 마을의 거리를 걷고 있는 시리아 청소년들. 벽에는 뱅크시의 대표작 '꽃을 던지는 남자'를 흉내 낸 그래피티와 '평화가 그립다'는 문구가 있다. 그림의 남자는 화염병 대신 평화의 상징인 꽃을 던지고 있다.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