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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3일 07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4월 14일 23시 40분 KST

울릉도에 日 천연기념물 '반딧불 오징어' 풍어

yonhap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반딧불 오징어’가 최근 울릉도에서 풍어를 이루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3년전부터 겨울철에 울릉도 서·북면 쪽의 바다에 반딧불 오징어들이 밀려들고 있다.

한 어민은 “2~3년전에는 반딧물 오징어를 꼴뚜기로 착각했는데 푸른 빛을 내는 특이한 점 때문에 확인한 결과 일본 천연기념물인 반딧물 오징어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반딧불 오징어는 일본에서 1950년대부터 특별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일본 도야마현은 오징어를 주제로 축제를 여는 등 귀한 어종으로 대접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는 희귀어종이었다.

울릉도에서는 최근 반딧불 오징어가 발광하며 해안으로 밀려오자 주민들이 바가지 등으로 수백 마리씩을 잡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울릉도 해안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때문에 불빛을 보고 반딧불 오징어들이 몰려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주민들은 오징어 내장을 빼지 않고 통째로 데치거나 말려서 먹고 있다.

반딧불 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같이 다리가 8개며 두 개의 촉수 끝에 발광기관이 있다. 성어는 7~8cm 크기다.

울릉군 관계자는 ”국내 희귀종인 반딧불 오징어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주민소득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