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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2일 06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12일 06시 14분 KST

마담 뺑덕 : 정우성과 이솜의 첫 만남, 크랭크인 현장 공개

정우성 주연의 영화 <마담 뺑덕>이 지난 3월 5일, 크랭크인 했다.

첫 촬영장소는 남원의 어느 놀이공원. 극 중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정우성)와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여자 덕이(이솜)의 첫 만남이 이날의 촬영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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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은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야기다. 하지만 효녀의 이야기는 아니고 치정의 이야기다. 주인공 학규는 아내와 딸을 둔 남자다. 서울의 대학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인 학교는 지방의 평생교육원으로 전출되어 오고, 그곳에서 덕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물론 유부남의 새로운 사랑이 그저 아름다울 리는 없다.

<마담 뺑덕>은 <남극일기>와 <헨젤과 그레텔>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의 신작이다. 임필성 감독은 지난 1월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마담 뺑덕>이 '막장드라마의 향기'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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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영화로 만들어진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 그리고 <하녀>(1960)나 <충녀>(1972) 같은 김기영 감독의 뒤틀린 멜로드라마에서도 ‘막장’의 향기를 느낀다면 이상할까?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우아한 프로덕션 디자인에 꼼꼼한 장인의 연출이 더해져서, 그런 작품들을 막장 그 이상의 클래식으로 만든 것일 거다. <심청전>도 원전을 보면 정말 막장이다. (웃음) 그걸 현대화시켜 어떤 욕망의 폭주나 그로 인한 대가를 그리고 싶다. - <씨네21> '막장의 품격'

<마담 뺑덕>은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촬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