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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1일 11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11일 11시 12분 KST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요구 봇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질문을 듣고 있다.
국회공동사진기자단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질문을 듣고 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사퇴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 야권은 11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남 원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남 원장과 국정원 이 아무개 영사, 국정언 협력자 김 아무개씨, 이번 사건을 지휘한 담당 검사들을 국가보안법 상 무고·날조죄로 고발했다.

다음은 간첩 사건 증거 조작 관련한 정치인들의 발언이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국정원의 전횡을 방치해오던 박근혜 대통령이 반성과 사과없이 유감을 표한 것은 참으로 기가막한 일이다. 대통령의 직속기관인 국정원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망신원' '증거조작원'으로 전락했다. 나라 망신은 둘째치고 이제 외국 정부의 공문서 위조와 재판 증거 조작으로 국민을 간첩으로 만드는 상황에 이르렀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과 특검을 통한 엄정한 수사에서 출발한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박 대통령이 유감이라고 했는데 진정 유감으로 생각한다면 남재준 국정원장부터 해임해야 한다. 피의자가 되어야 할 자가 국정원 수장으로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수사는 불가능하다

김현 민주당 의원

국정원 사건이야 말로 암 덩어리다. 특검으로 수술해서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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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정의당 대표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과해야 한다. 남재준 원장은 물러나야 한다. 영화에 보면 정보기관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수없이 나오는 데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고 영화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타락한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국정원에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와 직결되는 하나의 시험대다. 정치개입과 증거조작으로 2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한 국정원의 책임을 규명하고 박 대통령은 남 원장 해임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국정원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는 기관이다. 국정원장이 대충 송구하다고 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국정원장이 스스로 판단해서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이 않도록 결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