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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08일 07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08일 07시 29분 KST

OECD, 한국 남성 가사노동 최하위

Getty Images/Rubberball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남성이 가사노동에 충당하는 시간이 최저 수준이라는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 여성이 가사와 장보기 등 무급 노동에 하루 약 5시간을 투여하는 데 반해 남성은 단 1시간 2분을 투여했다.

일본 여성들 참 불쌍하다고? 우리는 그럴 처지가 못 된다. OECD가 발표한 도표를 보면 아이를 돌보는 데 일본 남성이 보내는 시간은 7분, 한국은 10분이다. 집안일에 일본 남성이 투자하는 시간은 24분, 한국 남성은 21분에 불과하다. 두 나라 남성 모두 OECD 국가의 남성들 중 가장 적은 시간을 아이를 돌보거나 가사를 돕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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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 노동에 남녀가 투자하는 시간, OECD 조사

가사를 돕는데 가장 능동적인 남자들이 사는 나라는 노르웨이다. 돕는다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다. 이 북구의 복지국가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거의 동등한 시간을 가사노동으로 보낸다. 이번 조사는 2005년 이후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결과다.

한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유리천장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꼴찌를 기록"했다. 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얼마나 동등한 기회를 갖는가를 평가한 지수로, 100에 가까울수록 평등한 것이다. 한국의 유리천장 지수는 15,5로 최하위고, 일본은 20으로 두 번째다.

유리천장 지수 조사에서도 1위는 78.7점의 노르웨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한국 여성 중 얼마나 많은 수가 노르웨이로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한 조사를 통해 집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