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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07일 09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07일 09시 07분 KST

펭귄에게 털 옷을 입힌 사람들

호주의 필립 아일랜드는 '펭귄'의 서식지로 유명한 섬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리틀 펭귄'이 많이 모여 산다. 멜버른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에서는 저녁이면 떼를 지어 집으로 돌아오는 펭귄들을 볼 수 있다고. 전 세계의 펭귄들을 보호하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펭귄 파운데이션(Penguin Foundation)도 이 섬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이 기구가 최근에는 기름 유출에 고통 받는 펭귄들을 위해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기름에 젖은 깃털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면서 펭귄들이 먹을 것을 찾지도 못하고, 체온을 유지할 수도 없게 되자, 털옷을 입혀준 것이다. 펭귄 파운데이션은 펭귄들이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보호한 후, 다시 원래 모습으로 방목시키고 있다.

펭귄 파운데이션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털옷은 10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 준 것이다. 이들 중에는 95세가 넘는 할머니도 있다고 한다. 펭귄에게 옷을 입히고 싶은 사람들은 직접 털옷을 짜서 기증할 수도 있다. 옷을 입히고는 싶지만, 뜨개질을 할 시간이 없다고? 그러면 펭귄을 입양하거나, 기부하면 된다. 한 마리의 펭귄을 입양하는 데 드는 돈은 약 75달러다. 생각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 - 펭귄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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