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3월 07일 05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07일 05시 28분 KST

전자담배 일반담배 흡연율 상관관계

morguefile

전자담배가 흡연율을 떨어뜨리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의학협회학술지(JAMA) 소아과학에는 2011년 중고생 1만7천353명, 2012년 청소년 2만2천529명을 각각 대상으로 전자담배와 일반 흡연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 결과를 보면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 담배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를 사용해봤거나, 사용한 청소년들은 일반 담배 등 다른 담배 관련 제품을 애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전자담배를 피워본 청소년들은 진짜 담배를 호기심 차원을 벗어나 제대로 피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전자담배를 사용한 청소년들이 이듬해 높은 금연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의지가 실제 금연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이번 연구는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9월 내놓은 자료를 보면 중고생의 전자담배 경험률은 2011년 3.3%에서 2012년에는 6.8%로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전자 담배를 진짜 담배와 똑같은 기준으로 다룬다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전자담배를 팔 때는 진짜 담배와 마찬가지로 18세 이상인지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28개주에서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이나 조례를 제정했다.

전자담배는 냄새가 없고 연기가 나지 않으며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된다고 선전하지만 미국 심장전문의협회와 폐전문의협회 등 전문가 단체는 전자담배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