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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7일 09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06일 12시 38분 KST

고려대 성소수자 현수막 훼손

사람과 사람 제공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람 제공

성소수자는 입학과 졸업도 축하하지 못한다. 지난 2월 26일 고려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사람과 사람은 안암캠퍼스 학생회관에 건 입학과 졸업 축하 현수막이 23일 밤에서 24일 새벽 사이에 훼손당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코리아의 박규철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형법상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람과 사람’은 새롭게 제작한 현수막을 대신 내걸고 경찰수사 의뢰를 진행 중이다.

고려대에서는 이미 지난해 이후 여러 번 대자보가 훼손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해 5월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가 개최한 5.18 사진전의 사진 일부는 온라인 극우 사이트 일베 회원에 의해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의 지령을 받은 폭동이라는 주장을 담은 사진으로 몰래 대체됐고, 대학가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역시 일베 회원에 의해 훼손된 바 있다. 이것이 고려대학교의 교풍인지 고려대학교에 유독 일베 회원이 많아서 벌어진 일인지, 아니면 일부 일베 회원들이 유독 고려대학교만 노리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