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02월 25일 16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06일 11시 37분 KST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녀 ADHD 유사증세 위험성 높인다는 연구결과 나와

임신중에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출산아가 ADHD 유사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etty Images
임신중에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출산아가 ADHD 유사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상품명 타이레놀)을 임신 중에 복용하면 출산한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유사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비트 리츠 박사가 덴마크 전국출생 코호트조사에 등록된 아이들 6만4000여명에 대한 장기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리츠 박사는 출생 전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아이는 7세 이전에 ADHD의 일종인 과운동성장애(HKD) 진단을 받거나 ADHD 치료제를 처방받거나 ADHD와 유사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기간이 길수록, 복용한 시점이 출산에 가까운 시기일수록 이러한 연관성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ADHD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리츠 박사는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나중 HKD 진단을 받을 위험이 37%, ADHD 치료제 처방을 받을 가능성이 29%, ADHD 유사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13%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츠 박사는 밝혔다. 특히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20주 이상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그 가능성이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레놀의 제조사인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는 이에 대해 복용설명서에 따라서만 사용하면 안전하다는 것이 지난 50여년의 임상에서 증명되고 있다면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아이의 발달장애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발표된 예가 없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소아과학’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