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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7일 11시 5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3월 11일 11시 24분 KST

디지털 디톡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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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셜 미디어가 지배적이고 가장 중대한 소통 매체라는 개념으로 회사를 세웠지만, 지난 주말의 경험은 내가 믿어왔던 모든 것과 정반대였다.

지난 주말 나는 나 자신을 기술 문명으로부터 완전히 차단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그 어느 곳에도 로그인하지 않았고 어떤 사진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지 않았다. 그리고선, 월요일 출근길에 운전하며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달라졌음을 느꼈고 마음이 안정되고 평온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나의 깨달음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이것은 아마 놀라운 발견은 아닐 것이다. 여러분이 읽고 있는 웹사이트를 창설한 아리아나 허핑턴도 거의 똑같은 사실을 깨닫고 이라는 책에서 그녀의 생각을 말했다.

지난 몇 달간을 돌아보면, 나는 무척이나 피곤한 상태였고 특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다. 나의 눈은 종일 노트북, 데스크탑, 아이폰, 아이패드, TV, 영화 등 스크린이라는 스크린은 모두 보느라 고통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깨달은 사실은 내가 진짜 세상을 바라보기보다는 어떤 장치들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매일 수백 명의 다른 사람들의 감정, 욕망과 요청 등을 전달해주는 기계에 연결되어 있었다. 일어나서 잘 때까지--내키지 않지만 늘 휴대전화를 곁에 챙겨두고는--나의 실생활과 가까운 사람들을 제외한 외부의 모든 것들, 모든 사람이랑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곤 혹시 무언가를 놓치게 되진 않을까 싶어 기계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다.

하지만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밤까지 모든 스크린으로부터 하루를 온전히 차단함으로써 깨달은 게 있다. 만일 누군가 나와 정말로 연락하고 싶으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할 지 알 것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누구에게 다급히 연락해야 한다면, 스크린속의 가상 인간이 아니라 24시간 동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기술문명 기피증 환자나 하이테크 혐오자가 되겠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떨어져 있으면 더욱 애틋해지는 법, 월요일 나는 사람들이 도대체 주말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또 누가 나와 연락하려고 했는지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직접 대답도 해 줄수 있는 여유가 더 생겼다.

나는 이제 방정식에 추가할만한 새로운 가치가 있다. 바로 내 자신을 존중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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