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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볼 수밖에 없는, 1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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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 시대가 왔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 옥외광고의 성공요소는 규모와 장소다.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에 대형 미디어, 성공할 수밖에 없는 필승전략.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이 두 가지 성공요소를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다.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좋은 공간에 들어선 대형(길이 100m x 높이 4m)디지털 사이니지. 이제 코엑스 메가박스 뒷길은 언더월드 파노라마의 그라운드다. 100m를 지나가는 1분 30초 동안 반드시 볼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몰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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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오픈한 코엑스몰의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총 길이 100m x 높이 4m 규모로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다 좌우 양측 37m, 중앙 16m 길이로 총 3개의 디스플레이 존으로 구성한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55인치급 LCD 패널 272개를 활용해 구성했다. (사진출처 : JS커뮤니케이션즈 www.jscomm.co.kr)

100m를 구성한 272개의 LCD패널

리우 올림픽에서 100m 트랙을 달리는 우사인볼트의 모습을 언더월드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면 꽤 멋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100m라는 규모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인 디지털 사이니지는 그 존재만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생산한다.

지난 7월 1일 오픈한 코엑스몰의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길이 100m, 높이 4m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영화관, 식당가가 연결된 교차 통로에 위치해 유동인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좌우 양측 37m, 중앙 16m 길이로 총 3개의 디스플레이 존으로 구성한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55인치급 LCD 패널 272개를 활용해 구성했다.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압도적인 규모로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방문객의 동작을 인식하는 키넥트 센서와 중앙 기둥에 키오스크 패널을 배치해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등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JS커뮤니케이션즈 매체기획팀 관계자는 "언더월드 파노라마를 기획할 때 유동인구가 지나는 길(Street)이라는 공간적 특성에 주목했다"며 "그래서 콘텐츠 자체도 길과 연관한 것을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규모 자체에서 메리트를 느낄만한 디지털 사이니지고 100m 지나는 1분 30초(보통 성인 걸음 기준) 동안 볼 수밖에 없는 가독성이 높은 매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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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16m 규모 스크린 앞 광장에 동작을 인식하는 키넥트 센서와 중앙 기둥에 키오스크 패널을 배치해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등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해 머무르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사진출저 월간 사인문화DB)

명소화 전략에 방점을 찍는 랜드마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한 코엑스는 마치 두바이에 있을 법한 쇼핑몰을 서울에 옮겨 놓은 듯 어색했다. 반디앤루니스를 시작으로 메가박스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예전 동선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구조에 어색함을 느꼈다. 새로운 코엑스는 깔끔해졌지만 어색하고, 난해한 공간이었다. 그래서 랜드마크가 될 만한 공간을 구성해 사람들을 모으는 이른바 명소화 전략이 필요했다.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그러한 전략에 맞는 디지털 사이니지인 셈이다.

100m 규모를 자랑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랜드마크이며 유동인구를 잡아두고 머물게 하는 광장의 역할도 한다. 특히 중앙 스크린 앞 공간에 있는 광장은 코엑스몰 내부의 명소가 되기 충분하다. 언더월드 파노라마가 3개 스크린으로 분리된 구조도 공간과 잘 들어맞는다. 양쪽에 각각 배치한 길이 37m 스크린은 걷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중앙의 16m 규모 스크린은 머무르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한편, 중앙스크린 앞 광장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그것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중계하는 등 다양한 운영방식을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월드컵이나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 중계를 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언더월드 파노라마를 두고 코엑스 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콘텐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