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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허핑턴포스트는 '인터넷 방송'에서 철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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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FINGTONPOST NY
清水俊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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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벽에 넓은 계단. 곳곳에 소파. 대도시 뉴욕의 빌딩 외관으로부터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허프포스트US의 사무실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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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저택에 발을 들여 놓은 것 같은 분위기가 여러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를 안내한 니콜라스 그레이엄이 "창조적인 발상은 창조적인 장소에서 태어난다"고 했을 때 가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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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의 가장 큰 자랑은 '낮잠 방'이다. 입구에는 예약표가 달려 있다. 비어있을 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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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눈치를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매일 이용자가 있다고 한다. 동행한 미국인 직원에게 "미국인도 역시 주변의 눈치를 보는군요"라고 말하자 "당연하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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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으로부터 철수!

그런 멋진 사무실의 한 쪽에 멋진 스튜디오가 있다. 텔레비전 방송국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멋진 시설이다. 그러나 전기는 사라져 깜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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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8월부터 허프포스트US는 '허프포스트 라이브'를 이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며 1일 8시간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종료했다.

이제 생방송이 필요할 때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메인으로 사용한다. 1주일에 25번 정도, 회당 12~25분 정도로 짧게 진행한다.

페이스북 라이브로 할 때는 오히려 에디터의 책상에서 진행할 때가 많다고 한다. 일부로 돈 들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연출이 더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튜디오는 무용지물이다. 이 스튜디오는 "큰 행사가 있을 때"나 "저명한 게스트가 방문할 때"만 사용된다.

TV 방송과 똑 같은 형태의 인터넷 생방송을 중단한 것에 대해 인터내셔널 동영상 디렉터인 니콜라스 그레이엄은 "비용 대비 효과가 적어서"라고 말했다.

"낮에 생방송을 보는 사람은 아주 적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비용이 나갑니다. 생방송으로 전달한 프로그램은 다시 보기도 가능하지만 그걸 보는 사람은 불행히도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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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인터넷 생방송으로부터는 철수했지만 허프포스트는 여전히 생방송 자체에 중점을 둔다. 니콜라스 그레이엄에 따르면 실시간으로 독자가 질문하며 참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형태는 역시 페이스북 라이브가 좋다.

그러나 페이스북 라이브 역시 여전히 일종의 과제다. 니콜라스 그레이엄은 "지금은 미디어가 지나치게 페이스북에 의존하고 있다. 확실히 팔로워는 늘었지만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언제 변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페이스북에 기대 사업을 의지하는 것은 위험하다."

목표는 저널리즘? 엔터테인먼트?

많은 독자를 유지하기 위해 허프포스트는 정치, 경제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나 코미디 등 폭 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니콜라스에게 물었다.

"허핑턴포스트가 목표로 하는 것은 저널리즘입니까? 아니면 엔터테인먼트입니까?"

그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좋은 질문입니다. 실은, 아직 모릅니다. 인터넷에서 뭐가 최고의 기삿거리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정보를 주는 것'이며,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사명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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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선구자가 된 허핑턴포스트는 '인터넷 방송'에 빠르게 뛰어든 만큼 철수를 결정하는 속도도 빨랐다.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한 뒤 다음으로 넘어가는 실행력, 속도,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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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JP의 "インターネットテレビ局"からなぜ撤退?ハフポNY本社を直撃!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