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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머니들이 하는, 하지만 나는 앞으로 하지 않을 일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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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블로그 글 7 Things Good Mothers Do That I’m Not Going to Do Anymore을 번역했습니다.

by Leigh Anderson

baby bath

1. 아이들을 매일 목욕시키기

아이들은 진흙탕에 굴렀던 게 아니라면 매일 목욕하지 않아도 된다. 여름에는 나는 모래, 땀, 선크림을 매일 씻어주지만, 겨울에 매일 목욕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발진이 생기기 쉬울 뿐이다. 일주일에 2번이면 되고, 나로선 소리지르는 어린 아이를 씻기는 축축한 레슬링을 하지 않아도 된다.

2. 정성어린 재우기 의식

모두가 입을 모아 재우기 의식이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목욕, 마사지, 달래는 동안 어둑어둑한 불 켜놓기- 이것만으로도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우리 아이가 4살이 된 지금은 의식이 더 길어졌다. 1) 노래 한 곡 부르기 2) 책 세 권 읽기 3)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 듣기 4) 춤추기 5) 아들과 애 아빠가 만든 ‘크래시’라는 놀이 하기(난 이걸 할 때마다 다친다) 6) 동생과 잘 자라는 의미의 ‘레슬링’하기 7) 이닦기 8) 담요에 돌돌 말렸다가 시저 발 밑의 클레오파트라처럼 풀고 나오는 ‘부리토’라는 놀이 하기 9) 기도하기 10) 열 번 넘게 포옹하고 키스하는 굿 나잇 인사(중간에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함) 11) 물 한 잔 더 마시기 12) 소변 한 번 더 보기 13) 물 한 잔 더 마시기.

이걸 시작하는 건 3시 45분이다. 이 시간을 되찾고 싶어서 나는 이 닦기와 기도 외의 다른 것은 다 뺐다. 기도 역시 술을 넣어둔 찬장 쪽으로 조금씩 다가가며 재빨리 웅얼이고 끝내는데, 내 성공회 신앙에는 이게 더 가깝기도 하다.

3. 뭐든지 유기농으로 사기

나는 지난 5년 동안 과일 판매대에서 2달러를 주고 유기농 사과를 살까, 50센트를 주고 평범한 사과를 살까 고민하다 혼란에 빠져 아예 안 사곤 했다. 이젠 더 이상 이런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는 것보다는 먹는 게 낫고, 사과값으로 일주일에 200달러를 쓸 수는 없다.

4. 억지로 채소 먹이기

첫 아이 때는 저녁을 몇 입 이상 먹어야 디저트를 준다고 하며 억지로 먹였다. 그러자 포크에 찍은 음식을 얼마만큼 먹어야 ‘한 입’인지 협상하고 논란을 벌여야 했다. 둘째 때는 그걸 그만두었더니 식사시간이 훨씬 더 평화로워졌다. 어느 날 밤 내 아들은 식탁 끝에 앉아 내가 만든 음식을 보더니 “오래된 머리 같이 생겼어.”라고 했다.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브로콜리에 혀를 살짝 댄 것도 한 입인지 아닌지를 놓고 씨름할 필요는 없어졌다.

5. 끝없는 참을성 갖기

나는 성질을 억누르려 정말 무진 애를 썼다. 하지만 한 아이가 노래 나오는 장난감에서 한 가지 노래 버튼만 계속 누르고, 전화는 울리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오트밀이 타고 있고, 다른 아이가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계속 질문을 할 때가 있다. (‘오피스’에서 마이클 스콧이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임금 인상을 협상하는 장면 기억 나는가? 내 아들이 그런다.) 그럴 때면 화를 낸다. 하지만 한없이 참을성 있는 성자 같은 어머니가 있는 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세상은 끝없이 참을성 있는 성자 같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너무 시끄럽고 레인지에서 불이 나려 하고 아이가 입술을 움직이지 않으며 치즈 스틱을 달라고 말하면 화가 난다. 아이들이 누군가가 화를 내기 시작하는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세상에서 유용할 것이다.

6. 집을 완벽히 깨끗하게 하기

최근 한 친구가 “어머니가 된다는 게 청소부가 되는 거라는 걸 알았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했다. 그건 사실이다. 나는 하루에 부엌을 네 번 치운다. 바닥에 붙은 것을 손톱으로 긁어낸다. 돌돌 말린 양말들을 줍는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에게 옷을 바닥에 버려두지 말고 바로 빨래통에 넣어라, 목욕하면서 썼던 장난감은 바구니에 다시 넣어두어라, 매주 먼지를 닦고 진공청소기를 돌릴 때 도와라 하고 시킨다. 내가 청소를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언제나 누군가가 돌봐준다고 생각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하는 게 더 빠를 것이고, 집이 언제나 깨끗하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순교자가 된 기분을 느끼는 건 싫다. 나는 하인이 되느니 조금 더러운 집에서 살겠다. 매일의 작은 노력이 분기별로 훈증을 하는 것보다 낫다는 걸 아이들도 알게 될 것이다.

7. 주말 내내 아이들과 있기

싱글 시절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집에 혼자 있으며 빈둥거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반 나절 정책을 시작했다. 다운튼 애비의 하인들처럼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쉰다. 아이도, 일도, 집안일도 하지 않는다. 내가 쉬면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다. 나는 잔돈을 동전 항아리에 넣고, 머리 고무줄을 다 모으고, 책상에 아무 종이들이나 쌓아놓는다. 정말 즐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