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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여름휴가를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면 좋은 8가지 이유

김병철 | 2016년 07월 29일
블라디보스토크의 8월 평균 기온은 20℃다. 낮엔 반팔 티셔츠, 저녁엔 얇은 바람막이 재킷을 입으면 된다. 그러니까 포켓스탑 걸어 다니기 딱 좋은 날씨다. 인천 공항에서 2시간이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한다. 출입국 시간을 감안해야 하지만, 서울에서 속초까지 자동차로 3시간을 비교해보면 절대 멀지 않은 거리다. 게다가 관광 목적이라면 2014년부터 비자 없이 6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 비행기표만 사면 된다는 얘기다.
살림이야기

21년차 탈핵운동가의 미안하지 않은 휴가 | 휴식이 필요한지 이제 알았다

살림이야기 | 2016년 07월 29일
이 싸움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을 알게 되었고, 나도, 우리도 책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무엇을 바꿔야 할지도 좀 더 명확히 보여서일 거다. 그런 눈이 트이는 데 가족과 휴식이 한몫했다는 걸 부정하지는 못하겠다. 올해는 내게 주어진 휴가를 전부 다 쓰겠다고 후배들에게 이야기한다. 지난 20년 동안 어느 한 해도 휴가를 다 쓰지 못했다. 올 여름은 2주간 휴가를 냈다. 남은 휴가 역시도 연말까지 다 쓸 거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가족이 생기고 나서야 뒤늦게 휴식의 의미를 찾았다. 시대 영향도 있겠고 개인 경험 차이일 수도 있다. 어쨌든 나는 이제야 사회운동가에게도 휴식은 필수적이고 누구에게 미안해할 게 아니라는 걸 안다.
강명관

노비의 나라

강명관 | 2016년 07월 29일
우리는 미국 남북전쟁의 한 꼬투리가 된 노예제를 천하에 몹쓸 제도로 비판한다. 『엉클 톰스 캐빈』과 같은 소설, 『뿌리』와 같은 소설·드라마, 『노예 12년』와 같은 영화,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미국의 흑백갈등 등에서 얻은 판단인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의 역사, 그것도 가까운 조선 사족체제가 노비(노예)의 노동력의 수탈함으로써 성립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
허지웅

'부산행'이 좀비영화라는 장르로 증명하려는 것

허지웅 | 2016년 07월 29일
연상호 감독의 신작 '부산행'은 이 장르에서 우리가 아직도 보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다는 걸 증명하는 영화다. '부산행'이 한국에서 등장한 첫 번째 좀비영화는 아니다. 한국의 좀비영화는 1980년대에도 있었고, 2000년대 들어서도 저예산으로 종종 만들어져왔다. '부산행'의 강점은 좀비라는 소재의 신선도로부터 나오는 게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방식으로부터 나온다. 이 영화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갈등 양상을 부산행 열차 안에 투영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굉장히 훌륭한 수준의 좀비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Seyed Hossein Mousavian

이란에서 니스까지, 우리는 모든 테러리즘에 맞서 싸워야 한다

Seyed Hossein Mousavian | 2016년 07월 29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슬람주의 무장단체들의 후원자라는 증거는 오래 전부터 전세계에 알려져 있었다. 그 단체들 중 하나는 ISIS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도 ISIS의 사상은 와하비즘을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다. 적어도 프랑스 같은 나라들이 MEK 모임 장소가 되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MEK를 지지해선 안 된다. 테러리즘에 대한 싸움에서 유럽 인들과 사우디 지도자들은 '좋은' 테러리즘과 '나쁜' 테러리즘을 구분하거나, 하찮은 지정학적 이득 때문에 테러리즘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안승준

어른이 된다는 것

안승준 | 2016년 07월 29일
"너의 장애가 그닥 매력적인 소재는 아니잖아. 그 정도면 오래 견딘 거지. 장애마저 사랑해줄 수는 없냐는 로맨틱한 억울함은 단지 로망으로 끝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사지 멀쩡하고 더 멋지기까지한 다른 수컷들과의 경쟁에서 몇 번의 시련 정도는 우리에겐 당연한 관문이지. 장애가 현실사회에서 어떤 대접으로 다가오는지 숱하게 겪었으면서 사랑만큼은 다를 거라고 생각한 게 우습지 않아?"
김봉석

책으로 배운 어른들의 이야기 1) 플레이보이

김봉석 | 2016년 07월 29일
'플레이보이'의 전성기는 1970년대였다. 70년대는 그야말로 흥청망청의 시대였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60년대 젊은이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시대를 뒤흔들었던 에너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들었다. 그중 하나는 섹스였다. 당시의 풍경을 그린 미국 드라마로는 앰버 허드가 나온 《더 플레이보이 클럽》이 2011년에 방영되었지만, 저속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즌 1도 채우지 못하고 7개의 에피소드로 끝나버렸다. 50년이 흘러도 세상은 여간해서 바뀌지 않는다.
국민의제

국민 99%가 개·돼지라면 학교는 사육장으로 족하다

국민의제 | 2016년 07월 29일
우리 헌법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항과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아야 된다는 항이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어느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기본권을 보장받을 권리를 소중하게 규정하고 있다. 공무원은 국민의 행복과 기본권을 모범적으로 지키고 차별받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야 할 사람들이다. 요사이 시중에는 자조적인 농담이 오간다. '멍멍! 으로 인사하고 꿀꿀! 로 답례한다'고.
비온뒤

이진욱이 성폭행 누명에서 벗어난 이유 '주저흔'?

비온뒤 | 2016년 07월 29일
배우 이진욱의 성폭행 의혹사건이 여성의 무고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여성은 왜 자신의 무고를 자백할 수밖에 없었을까. 반전의 계기는 여성이 공개한 사진에 있다. 전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이정빈 교수(단국대 석좌교수)는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들에 대해 "강압적 성폭행을 의심할 소견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일단 상처 부위가 설득력이 없다. 일반적으로 성폭행 시 여성이 저항하면서 팔다리 안쪽에 불규칙적으로 멍이 들고, 머리와 쇄골, 유방과 음부, 사타구니에 주로 상처가 생긴다. 여성이 공개한 부위는 팔 바깥쪽과 무릎, 가슴 윗쪽인데 이들 부위는 성폭행때 흔히 생기는 부위가 아니다. 상처의 양상도 수상하다.
박태균

트럼프가 말하는 건강 비결 5가지

박태균 | 2016년 07월 29일
그는 집에서 만든 음식 대신 식당 음식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찐다고 했다.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요리에 미숙한 사람은 '개인 조리사를 고용할 것'을 '조언'했다. 사실 이 방법은 많은 사람이 실현 가능한 일이 아니다. 트럼프는 아침에 계란 흰자 오믈렛과 시금치·토마토·얇게 썬 양젖 치즈·열대과일을 조금 먹는다.
김재수

왜 사소한 것에 분노하는가 | 불평등의 경제학

김재수 | 2016년 07월 29일
현재 미국 연방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인데, 최저임금의 인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계층은 바로 시간당 $7.26에서 $8.25의 임금을 받는 사람들로 나타났습니다. 꼴찌기피 성향과 일관된 결과입니다. 이들은 현재 최저임금보다 조금 높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바닥계층으로 편입되게 됩니다. 사람들은 더 낮은 임금을 받더라도 꼴찌가 되지 않는 것에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마이너

휠체어 탄 장애인, 여전히 승차거부당한다

비마이너 | 2016년 07월 29일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뇌병변장애 1급의 ㄱ 씨(26세)는 지난 3월 12일 밤 10시 30분, 경기도 평택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학교로 복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ㄱ 씨는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6대의 버스로부터 승차거부를 당했다. 승차거부를 당하는 방법은 다양했다. 버스 기사들은 ㄱ 씨를 무시한 채 지나가거나, 휠체어 리프트 사용법을 모른다, 혹은 리프트가 고장 났다며 ㄱ 씨를 태우지 않았다. 어떤 날은 ㄱ 씨에게 "동반인이 없으면 무조건 못 탄다"고 하며 대놓고 무시한 적도 있었다.
박균호

6장의 사진으로 본 '최고의 사랑'

박균호 | 2016년 07월 29일
사진가 남편은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충격을 받은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웃음이 최고의 명약'이라는 명언을 떠올린다. 전형적인 중년의 몸매를 가진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기꺼이 오직 튀튀만 입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서 아내에게 선물하기로 한다.
김민철

유용한 여행, 무용한 여행

김민철 | 2016년 07월 29일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한껏 무용해지자 마음을 먹는다. '아무것도 안 할 거야.'라며 짐짓 호탕하게 말해본다. 하지만 여행지에 도착하는 순간, 마음에는 다시 유용함이란 기준이 자리 잡는다. '언제 또 올 수 있겠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것도 못 보면 아깝잖아.' 등등 유용함은 각종 핑계를 달고 여행 한 가운데에 뻔뻔하게 자리 잡아 버린다. 그리하여 '무용하자'라는 다짐이 무색할 정도로 여행자의 스케줄은 봐야 할 것, 가야 할 곳, 먹어야 할 것, 사야 할 것 등등 유용한 것들로만 빼곡히 들어차게 된다. 무용하고 싶지만 무용한 시간을 견딜 힘이 우리에겐 없는 것이다.
정새난슬

딴 데 간 싱글

정새난슬 | 2016년 07월 29일
착한 돌싱 한번 찾아봐. 재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도 많다더라. 돌싱에게는 또 돌싱들의 세계가 있더라고. 가끔 듣는 얘기다. 애정 섞인 조언이지만 마치 나를 조각 잃은 퍼즐로 대하는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하다. 게다가 끼리끼리 잘해보라는, 동일한 조건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관계가 성사될 것이라 말하는 몇몇 지인들의 편견을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해는 한다. 이혼이라는 아픈 과정을 거친 사람들끼리 말이 잘 통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돌싱을 결핍된 종족쯤으로 여기며 제한된 범주 내에서 그 빈틈을 채워보라는 사람을 만나면 몹시 피곤하다.
Marco Morosini

중심에 선 태양 | 솔라 임펄스 비행이 새로 쓴 역사

Marco Morosini | 2016년 07월 28일
"지금은 인류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솔라 임펄스가 아부다비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에 비행사 영상회의를 통해 비행사 베르트랑 피카르에게 말했다. 그러자 피카르는 "이번 착륙은 무엇이 다음에 오든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40000km의 세계투어를 오로지 태양 에너지만으로 이뤄낸 이 특별한 비행은 끝이 났다.
이승환

사드는 '치명적인 안보위협'이다

이승환 | 2016년 07월 28일
사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 사드 배치 결정이 무한 군비경쟁의 '시작'일 뿐이고 심각한 군사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라 할 수 있다. 정부는 마치 이번 성주 사드 배치로 대단한 방공망을 구축하게 된 것처럼 말하지만, 한반도에서의 군사위기와 군비경쟁은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문제는 한반도에서의 군비경쟁은 그 위험도가 국제무대에서의 강대국 간 군비경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이다.
노유청

서울 간판 잔혹사

노유청 | 2016년 07월 28일
간판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는 건 꿈도 못 꾼다. 간판 개선사업을 할 때마다 반복되는 말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미관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디자인은 미용실에 가위 그림을 넣거나, 고깃집에 돼지 캐릭터를 넣는 수준이다. 최근 서울에서 본 가장 잔혹한 간판은 필동면옥이었다. 굳이 면식가가 아니어도 이름만 대면 알법한 전통의 냉면집. 인근지역 간판개선사업을 하며 새로 설치한 간판. 아무리 봐도 블로거들에게 잘 보이려고 안달 난, 지난주에 개업한 냉면집 간판 같다.
김봉중

미국 흑백갈등의 현실과 공화당 전당대회

김봉중 | 2016년 07월 28일
전당대회장의 분위기는 이전의 여느 공화당 전당대회장과 비교해서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다만 한가지 아주 특이한 부분은 전당대회장의 얼굴 색깔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흑인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는 20세기까지 포함해서 역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적은 수의 흑인 대의원이 참석한 전당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백인 전당대회'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백인 전당대회'라는 말에 반박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연제이민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이유 (영상)

연제이민 | 2016년 07월 28일
한류 열풍으로 인한 K-pop과 한국 드라마의 유행이 흔한 이유겠지만 각자 다양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기로 했어요. 10초 가량의 영상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했는데 의외로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셔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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