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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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가치 등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토지정의시민연대의 사무처장으로, 평등한 자유가 실질화되는 한국사회를 꿈꾼다. 세상사 전반에 관심이 많다.

이태경 블로그 목록

반기문은 또 다른 박근혜인가?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17일 | 0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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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아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여드리고 있다.


어제 유독 내 눈길을 끈 한장의 사진이 있다. 반기문이 부인과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 속에서 반기문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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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왜 이러나?

(3)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14일 | 08시 53분

박원순이 심상치 않다. 평소의 품격과 균형감각은 온데간데없다. 폭주하는 박원순을 보는 건 낯설다. "문재인 전 대표는 청산돼야 할 낡은 기득권 세력"(박원순 "문재인은 청산돼야 할 기득권 세력" 직격탄)이라는 박원순의 격정토로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문재인이 "기득권 질서를 교체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모자란 리더십이라고 비판하는 것이야 누가 무어라고 하겠는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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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본소득을 잡을 것인가?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12일 | 00시 48분

'기본소득'이 대세다. 올 봄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는 조기대선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다. 주지하다시피 기본소득은 그 나라의 국민이면 조건이나 차별 없이 지급하는 급부다. 한국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망령은 단연 '양극화'와 '불안'이다. 양극화와 불안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고착되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이 엄습한다. 한국사회를 좀먹는 바이러스인 양극화를 완화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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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두 번 죽이는 서석구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07일 | 05시 51분

예수 그리스도가 한국에서 수난을 당하는 중이다. 탄핵소추 전 새누리당 대표였던 이정현이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달라는 것 아니냐"며 '탄핵 표를 위해 (새누리당에) 구걸하거나 서두르지 않겠다'는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다.(이정현 "秋, 새누리에 '예수 팔아먹은 유다' 되라는거냐") 이정현은 민주공화국을 파괴하고, 헌정을 유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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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강한 노무현인가?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05일 | 04시 44분

노무현 이후 야권의 리더가 노무현의 그림자를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패악이 극심해 참여정부의 치세가 우뚝하게 느껴지는 건 분명하지만, 참여정부 시절이라고 태평성대는 아니었다. 참여정부도 공(功)과 과(過), 명(明)과 암(暗)이 사이좋게 공존했던 정부였다. 그리고 참여정부의 성취와 한계는 대통령 노무현의 성취와 한계이기도 했다.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가 상찬일색이 아닌 반면, 노무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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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균 혹은 이인화의 추락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04일 | 01시 22분

밀랍으로 이어붙인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던 이카로스는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말을 어기고 태양을 향해 비행했다. 햇볕에 밀랍이 녹았고 날개를 잃은 이카로스는 에게해에 빠져 죽었다. 소설가로, 교수로 승승장구하다 수직으로 추락한 류철균이 이카로스를 닮았다. 류철균은 특검에 긴급체포된데 이어 구속됐다.

류철균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위대한 가치를 위해 투쟁하다 구속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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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청춘, 다가오는 늙음

(1)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30일 | 01시 21분

pregnant


올 해가 가기 전에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에 대해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현실의 핍진함과 늙어가는 것의 추레함에 대해, 바위처럼 무거운 삶과 깃털 보다 가벼운 죽음에 대해 에둘러가지 않고 직격한다. 여공(女工)으로, 기지촌 여성으로 신산스런 생을 이어 온 소영(윤여정 분)은 노인이 되고도 생계를 위해 매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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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재발견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27일 | 06시 00분

우병우는 여전히 교만하고 뻔뻔했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는 최순실을 모른다 했고,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했다. 사법적 대응에 초점을 두고, 모르쇠와 부인으로 저항하는 우병우를 다루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려워 보였다. 우병우를 상대한 의원 중에 부장검사 출신 국민의 당 김경진 의원이 돋보였다.

김 의원은 수사권과 강제권이 없는 청문회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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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궤변과 헌재의 의무

(1)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21일 | 00시 13분

헌법재판소가 무대에 올랐다. 헌법을 파괴하고 법치주의를 유린한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주권자들의 눈이 헌법재판소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청구사건을 헌법재판소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건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미 2004년 노무현 탄핵심판청구사건을 처리해 본 전력이 있다.

물론 박근혜에 대한 탄핵심판청구사건은 노무현 케이스와는 완전히 다르다. 노무현 탄핵심판청구사건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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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노무현은 누구인가?

(4)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16일 | 00시 22분

노무현은 대한민국에 쏟아진 벼락 같은 축복이었다. 노무현이라고 한계가 없었겠는가? 노무현이라고 단점이 없었겠는가? 많았다. 하지만 내가 노무현을 대한민국에 쏟아진 축복이라고 말한 것은 노무현처럼 현실의 악과 비타협적으로 싸운 정치인을 우리가 가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같이 학벌이 신분이 되는 사회에서 상고밖에 졸업하지 못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 그토록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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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오월 광주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13일 | 08시 34분

이제는 박사모 등의 지지 이외에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한때 박근혜의 인기는 대단했고, 권력기반은 견고했다. 박근혜가 이리 허망하고 처참하게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박근혜 체제의 균열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나는 세월호 참사를 들고 싶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세월호에서 죽은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는 유족들의 결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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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간 아이들, 머리한 박근혜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08일 | 05시 53분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세월호 박근혜 7시간 중 90분이 밝혀졌다. 박근혜가 최순실의 소개로 10년 이상 다녔던 청담동 미장원을 청와대로 불러 그 유명한 올림머리를 한 것이다(박대통령 "315명 배에 갇혀있다" 보고 받고도 미용사 불러).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한 후로부터 1시간 남짓이 지난 오전 10시 박근혜는 김장수로부터 세월호 사건 관련 첫 보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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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이문열의 몰락

(3)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06일 | 08시 53분

이문열이 조선일보에 쓴 칼럼을 읽었다. 칼럼의 제목은 '보수여 죽어라, 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이다. (보수여 죽어라, 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 이 칼럼을 읽으며 나는 거의 10년 전 이문열의 소설 〈호모 엑세쿠탄스〉를 읽던 때가 떠올랐다. 〈호모 엑세쿠탄스〉만큼 이문열이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김대중과 노무현에 대한 증오심을, 시민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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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게 신경을 끄자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01일 | 23시 44분

범죄혐의에 대한 시인도, 진술한 사과도 없었다. 대신 그 자리를 뻔뻔한 거짓말과 사악한 술책이 차지했다. 박근혜의 3차 대국민 담화문 말이다. 1차 담화와 2차 담화에 이어 3차 담화에서도 박근혜는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자기변명과 책임전가로 일관했다. 3차 담화가 1,2차 담화와 달라진 점은 교활하기 이를 데 없는 덫이 담화문 안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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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헌법을 이용하려 하는가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1월 30일 | 01시 38분

김무성 등의 개헌론자들은 주장한다. 87년 체제 성립 이후 끊이지 않는 임기 말 대통령들의 비극의 근본원인은 과도한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 탓이라고. 비극의 재연을 막기 위해선 내각제 등으로의 개헌이 필요하고 탄핵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대통령 꿈 버린 김무성, '개헌'으로 새꿈 꾸나?)

단도직입으로 묻자. 박근혜 게이트가 대통령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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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신성모독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1월 26일 | 00시 26분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달라는 것 아니냐"(이정현 "秋, 새누리에 '예수 팔아먹은 유다' 되라는거냐")

새누리당 이정현이 24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를 겨냥해 한 발언이다. 추미애가 전날 광주 5·18 민주광장 연설에서 '탄핵 표를 위해 (새누리당에) 구걸하거나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정현이 분기탱천해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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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속히 박근혜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1월 23일 | 00시 08분

피의자 박근혜가 검찰 수사를 거부했다. 대신 박근혜는 탄핵을 하라며 기염을 토했다.(靑 "朴대통령, 검찰 수사 안받겠다. 차라리 탄핵하라") 이로써 박근혜에게 '사면'이나 '망명'의 기회는 사라졌다. 머지 않아 박근혜는 자연인 신분으로 엄격한 사법적 단죄를 받게 될 것이다. 민주화 이후 박근혜처럼 뻔뻔하고, 노골적이며, 파렴치하게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대통령은 없었다.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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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헌법 사유화'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1월 18일 | 09시 01분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고, 박 대통령은 아마 목숨을 내놓고라도 지키겠다는 입장"(靑 "朴대통령, 목숨 내놓더라도 헌법 지키겠다는 입장")

청와대 관계자라는 자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한 말이다. 이명박, 박근혜 치하에서 기상천외한 일들은 죄다 겪었지만, 헌법을 송두리째 파괴한 자가 그 헌법을 목숨을 내놓고라도 지키겠다는 소리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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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이냐? 탄핵이냐?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1월 15일 | 09시 29분

대한민국의 유일한 주권자인 국민이 광화문 주변을 온통 점령해 '박근혜 하야'를 외친 11월 12일은 역사에 기록될 날이다. 이날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헌법을 제정할 권리와 개정할 권리가 국민에게만 있음을 천명하였다. 11월 12일은 헌법전에만 존재한다고 여겨졌던 헌법이 지상에 강림한 기적과 경이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상대인 박근혜는 결코 녹록한 사람이 아니다. 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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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2선 후퇴, 거국내각이 해법이 될 수 없는 이유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1월 10일 | 00시 16분

대한민국은 지금 비상국면이다. 현재 국면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플레이어는 야당이다. 박근혜가 아니란 말이다. 박근혜는 정국의 주도권을 상실했다. 김병준 총리내정자 카드가 세인들의 웃음거리가 된 후 박근혜는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도록 하겠다".(박대통령 "국회 추천 총리, 내각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여야가 합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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