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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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철학과 교수

최성호 블로그 목록

문빠가 어때서? 정치 팬덤의 인간학

(1) 댓글 | 게시됨 2017년 11월 10일 | 2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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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소위 '문빠'라 불리는 열성 지지층의 팬덤이 있다. 그런데 이 문빠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정치적 팬덤은 그리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문빠 이전엔, (지금은 박사모로 쪼그라든) 박근혜에 대한 노년층과 TK의 '콘크리트' 지지가, 노무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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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김이수"가 여론조작이 아닌 이유

(1) 댓글 | 게시됨 2017년 10월 20일 | 12시 13분

문재인 지지자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실검 시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하여 '고마워요 문재인'을 실검 1위로 올려놓더니 이번엔 '힘내세요 김이수'를 실검 1위로 올려놓았다.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야권은 일제히 여론조작이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의 당직자가 실검 시위를 독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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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구명조끼 발언에 대한 언어철학적 분석과 세월호 7시간

(0) 댓글 | 게시됨 2017년 10월 14일 | 03시 58분

지난 5월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보고문서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30년간 봉인해 버리면서 박근혜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러던 중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사 당일의 청와대 상황보고일지가 사후 조작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가 새삼 국민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세월호 7시간, 좀 더 정확히는 7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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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은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0) 댓글 | 게시됨 2017년 10월 01일 | 08시 03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약 1백만표, 전체 투표참여자의 3.6% 차이로 이겼다. 국정원 및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의 댓글 공작은 거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까? 연일 댓글 공작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요즘 많이 이들이 묻는 질문이다. 아쉽게도 댓글 공작이 국정원에 의해 은밀히 진행되었고 이미 5년이 지난 일이라 그것의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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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에 대한 철학적 변론 | 노무현의 죽음과 비판적 지지의 신화

(4) 댓글 | 게시됨 2017년 09월 23일 | 00시 35분

"이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말이 있다. "문빠"라 불리는 열성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맹신에 가까운 지지를 표현하는 말이다. 연예인처럼 정치인을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현상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은 분명 낯선 풍경이다. 그래서 그런지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소위 정치 전문가들은 정치인은 비판의 대상이지 맹신의 대상일 수 없다고 말하며 문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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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형준 교수님, 댓글 사건의 본질을 흐리지 마세요

(2) 댓글 | 게시됨 2017년 09월 12일 | 05시 23분

"전체적인 과정을 추정해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북한과 국내 종북 세력들이 특히 광우병 사태라든지 천안함사건 제주강정기지 이런 데에 댓글을 활용해서 대남 심리전을 강화하고 그러니까 대응 심리전을 강화해야 된다, 이런 논리는 국정원 내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봐요. 대응을 하는 댓글 부대를 많이 늘렸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대통령을 비호하거나 국책 사업을 비호하다 보면 댓글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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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공작'이 특별히 추악한 여론조작인 이유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9월 02일 | 06시 41분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 문구는 7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조용필의 노래 가사처럼 낯익은 것일텐데, 이 말이 담고 있는 주장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해괴망측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주장은 우리가 태어난 것이 민족 중흥이라는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일종의 목적론적 존재론을 천명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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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진정 민주주의를 원하는 것일까? | 대통령의 '직접민주주의' 발언과 그 비판가들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8월 25일 | 05시 10분

최근 정치 논객들 사이에 때아닌 직접민주주의 논쟁이 한창이다. 대통령이 지난 국민보고대회에서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한 발언이 그 시초가 되었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더 이상 선거 때 한 표를 행사하는 식의 '간접민주주의'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지난해 촛불 집회가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의 '집단 지성'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국민 참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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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이란 무엇인가? | '고마워요 문재인'과 국정원 댓글 공작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8월 19일 | 08시 09분

며칠 전 문재인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고마워요 문재인'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든 일을 두고 말들이 많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서는 곧장 그것이 여론 조작이라며 들고 일어났다.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그를 두고 "문재인 정부 지지 세력의 선동에 포털 검색어 순위가 순식간에 점령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그럼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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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 내란죄로 단죄해야 한다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8월 15일 | 04시 45분

그것은 '국헌문란'이었고 '폭동'이었다

MB 집권 기간 온·오프라인 상에서 이루어진 여론 조작의 실상이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발표로 조금씩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발표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연인원 3500 명 수준의 민간인들을 동원한 여론 조작 목적의 점조직을 운영하였고, 한 해 인건비로만 30억 가까이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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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판결문에 드러난 황병헌 부장판사의 '무지'

(2) 댓글 | 게시됨 2017년 08월 03일 | 05시 02분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이슈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신뢰를 보낸다. 필자 역시 그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급적 판사들의 판결을 존중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이번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김기춘이 3년 징역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받고 조윤선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보도가 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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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발언, 여성비하, 성적대상화 | 탁현민의 경우

(5) 댓글 | 게시됨 2017년 07월 25일 | 06시 47분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주류 미디어 및 여성계 그리고 야당에서 그의 경질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탁 행정관을 비난하는 이들은 그가 과거 책에서 여성혐오 발언을 했고, 여성을 비하했으며,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 말한다. 뿐만 아니라 탁 행정관이 임신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성적 판타지를 가졌고 자신의 첫 성경험을 회고하며 상대 여성을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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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행동(문자폭탄)에 관한 11가지 비판과 답변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7월 13일 | 03시 23분

주류 미디어는 문자행동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사설을 통해서 혹은 자신들의 입장에 동조하는 학자를 내세워 문자행동을 전방위로 공격하고 있다. 가령, 윤평중, 이택광 교수는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 문자행동이 마녀사냥이라고 성토하며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도 "문자테러"나 "디지털 홍위병"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그런 흐름에 가세한다. 그러나 문자행동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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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폭탄"은 왜 불온한 단어인가? | 표현의 자유, 시민적 권리, 그리고 프로파간다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6월 24일 | 06시 38분

최근 한국 사회의 신조어 중 하나가 "문자폭탄"이다. 지난 대선, 그리고 그 이후의 국회청문회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현상으로 특정 정치인에게 항의의 뜻으로 대량의 문자가 전송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항의 문자를 주로 받는 이들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그리고 바른정당 의원인데, 그 세 정당 모두 문자폭탄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문자폭탄이 "민주주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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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가야사' 발언과 전문가의 오만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6월 15일 | 04시 16분

얼마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에 대해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문대통령 스스로 "뜬금없다"는 표현을 써 가면서 가야사 연구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정과제로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는데, 일부 학계에서 그것을 반박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문 대통령의 논리는 그 동안 역사고고학계에서 가야사에 대한 연구가 다소 미비했는데, 사실 가야사를 연구하고 복원하는 것은 "영호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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