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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미국이여, 사랑만 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분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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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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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친애하는 미국에게,

지난 주말에 미국에서 전해진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무의미하고 이유도 없었던 살인으로 죄 없는 사람이 49명 죽고 50명 이상이 다쳤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사랑과 연민을 전한다. 한편 미국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사랑, 기도,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미국은 분노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사람의 분노를 미국의 모든 선출직 공무원에게 전달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처럼 지적이고 배려심이 있는 사람조차 제대로 된 총기 규제를 하지 못하는 나라에 산다는 건 당신의 피를 끓게 만들어야 한다. 로비스트들이 치명적인 무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자유의 증거라는 관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대량 살육을 포용하는 나라에 산다는 건 당신을 격분하게 만들어야 한다. 1년 동안 총기 난사가 총 372번 일어나고, 그 중 학교에서 일어난 것이 64건이고, 총 13,286명이 죽는 나라에서 산다는 건 당신을 비명 지르게 만들 일이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나라에서 산다는 건 그 무엇보다 당신을 분노하게 만들어야 한다. 당신들 상당수는 그 분노를 며칠 동안 간직하다 잊어버린다. 그 분노를 매일 사용하여 변화를 이끌어 내라. 그 분노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

내가 사는 영국에도 폭력의 문제는 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영국의 신문에 실리는 문제들은 미국의 문제와는 급이 다르다. 미국의 폭력 문제를 정당화할 수 있는 주장이란 없다. 사람을 베는 것 외에도 칼의 용도란 많으니, 칼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 하지만 총은 법률로 금지할 수 있다. 총의 의미란 살인뿐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총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사람이 총을 사용해 사람을 죽인다. 총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총기 소유자는 범죄 경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범죄 경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렇다.

지난 주말의 사건은 LGBT+에 대한 공격이었다. 최근 젊은 가수가 총에 맞았고, 학교와 극장, 대학에서 총기 난사가 있었다. 모두가 위험하다. 이것을 멈추려는 싸움이 필요하다. 논쟁은 없다. 그냥 끝내라. 당신들이 사랑과 관심을 보낸다는 걸 우린 알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안녕히,

세계가 보냄.

추신: 우리도 진심으로 사랑을 보낸다.

orlando

*이 글을 쓴 리치 호킨스를 트위터에서 팔로하시길 : www.twitter.com/richhawkins

허핑턴포스트US의 Dear America, Love is Not Enough, You Need To Be Furiou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