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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결혼'을 추진하며 | 공민권 사회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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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GAY MARRIAGE
Daniel Aguilar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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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에 나는 평등을 촉진하는 여러 계획을 발표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헌법에 있는 결혼할 권리를 젠더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무관하게 확립하자는 제안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차별적이라는 작년 대법원 판결을 기반으로 한다.

각 주가 자동적으로 이 판결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헌만이 멕시코 어디에서든 누구나 결혼할 권리를 전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해준다. 보다 포괄적인 사회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내 정부의 신념, 내 개인적 신념에서 나온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기 적절한 때였다. 모든 멕시코 인들이 법 앞에 평등한 권리를 보장 받는 공민권의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 발표가 의회의 정당들 사이에서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부 분야에서도 중요한 토론이 벌어지게 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는 이러한 정책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것이며, 이 주제에 관련된 터부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내 임무는 일부의 개인적 믿음과 관습이 타인의 인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멕시코는 평등 인식에 있어 엄청난 속도로 진전을 보였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뒤에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멕시코인의 64%가 이제 동성애를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삶의 방식'으로 인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00년에는 27%에 불과했던 수치였다. 게다가 같은 조사에서 동성 결혼이 헌법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혹은 일부 찬성하는 사람들은 66%였다.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들이 남아있다. 멕시코에는 차별적인 법과 규범이 무수히 많다. 이러한 장애물을 인식하여, 나는 학자, 시민 사회 단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의 법 체제 전체를 개정하려는 계획도 시작했다. 우리 나라 각계각층의 제안을 모아서 평등에 걸림돌이 되는 법, 변화를 통한 개선이 필요한 법들을 모두 찾아내기 위해서다. 법제만으로는 고정관념이나 오래된 편견을 없앨 수 없다는 건 사실이지만, 이건 그 과정에 필요한 단계다.

대화를 넓혀 우리 국경까지도 넘어서게 하는 것 역시 아우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5월 17일에 나는 멕시코가 이러한 인권을 국제적 수준에서 촉진하는 유엔의 LGBTI 코어 그룹 19개국 중 하나가 될 거라는 발표도 했다. 우리가 이에 참여하며 따를 원칙은 모든 여성 또는 남성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하며, 다양성은 우리 사회의 풍요로움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믿음이 될 것이다.

공민권의 사회를 만든다는 것은 1등 시민도 2등 시민도 없다는 걸 의미한다. 차별이 아닌 아우름을 선택한다는 의미다. 다양성을 통해 통합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