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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부모 세대보다 더 지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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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고하는 방식에 있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것을 인지 혁명이라 한다. 최근 100년 동안 우리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추상적 사고와 대상의 과학적 분류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 지배받았다. 지식, 혹은 최소한 정보가 6개월마다 두 배 네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따라잡으려면 우리는 빨리 배워야 한다.

인간의 발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이루는 것은 우리 앞 세대가 이루거나 발견한 것을 토대로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지성은 우리 우리 선조들이 세운 구조 위에 서 있다.

이 연구는 제임스 플린 교수의 플린 효과(Flynn Effect)에 기반한 것이다. 아주 흥미로운 주제니 검색해보기 바란다. (검색 결과 링크)

IQ 테스트가 선천적인, 변하지 않는 능력을 측정한다는 역사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연구에 의하면 세대가 지나면서 IQ가 계속 오르는, 유전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있다. 즉 IQ는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능력뿐 아니라, 테스트를 받을 당시 그 사람이 살면서 노출된 영향에 의해 발달된 ‘지적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사용하는 IQ 테스트로 백 년쯤 전의 사람들을 테스트하면 평균 70 정도 나올 것이다. 현대인들의 평균은 100이다.

후속 연구가 있은 후 의견이 아닌 팩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플린 효과는 약 1930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국가들(특히 제 1세계)에서 세대가 지남에 따라 IQ가 오르는 현상이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러한 지능의 증가가 철학적, 심리적, 신학적, 정치적, 과학적인가 혹은 그저 학문적인가'의 문제다.

당신이 당신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인생의 여러 가지 면에서 당신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면 언짢다. 이 사실이 웃기는 내용일 수 있지만, 그건 한편으로 높은 IQ가 도움이 될 수는 있어도, 삶의 여러 가지 면에서의 성공(심지어 금전적으로도)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19세기와 20세기의 직업은 육체 노동이었고, 대부분 공업 분야였다. 몸을 써서 하는 일이 많았다. 21세기는 지식 노동자의 시대라, 작업은 자동화되고 테크놀로지가 큰 역할을 하며, 대부분 지식을 가지고 숫자를 다루고 뇌를 쓰는 일이 많다.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직업들은 인지적으로 힘든 일이다.

우리 이전의 세대들은 가상적인 토론을 했다기 보다는 자신의 이념에 갇혀 있었다. 현재와 과거 너머를 볼 수 있는 예외적인 인물들은 있었다. 우리의 아이들이 더 똑똑한 이유 중 하나는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현대의 부모인 우리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주고, 사고를 발달시키는 게임을 하고,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아이패드를 주는 등 분석적, 가상적 사고 능력을 높여준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IQ 테스트 중 하나인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WISC)는 ‘지능’의 각각 다른 면을 측정하는 10개의 소 테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WISC는 원래 1949년에 만들어졌고, 1974년, 1991년, 2003년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현재는 WISC IV를 사용한다. 평균을 100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말콤 글래드웰은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사람이 특정 숫자의 IQ를 ‘가지고 있다’는 건 어떤 WISC로 언제 테스트했는지를 모르면 아무 의미가 없다. WISC IV에서 130이 나오는 것과 훨씬 더 쉬운 WISC로 130이 나오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IQ 테스트가 측정하는 건 그런 지능이 아니라 우리가 초기 환경에 맞춰 조정한 선천적인 잠재력이다. 교육만큼 타고난 것도 중요하다.

우리의 지능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전자 때문일 수는 없다.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현대 어린이들은 유치원을 더 오래 다닌다. 부모들, 특히 아버지들이 예전 시대에 비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하고, 같이 놀아준다. 가족 규모가 더 작아서 뇌가 학습을 쉽게 하는 어린 나이부터 아이는 많은 관심을 받는다. 또한 여러 가지 매체에 더 많이 노출된다.

어린 시절 초기 발달과 관련이 있으며, 조기 교육은 아이들에게 오늘날 높은 경쟁력과 IQ를 갖고 학교에서 쉽게 학습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준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조상들은 우리보다 멍청했던 것인가, 혹은 우리가 조상들보다 똑똑한 것인가? 우리와 조상들의 근본적 차이는 조상들은 세상을 실제로 조종하는 법을 배웠지만, 우리는 더 어릴 때부터 지적으로 분류하고 조종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은 어쩌면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나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리 어린이들의 잠재력을 더 잘 끌어내고 발달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그들은 우리의 손자들을 더욱 똑똑하게 만들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블로그 글 Are We More Intelligent Than Our Grandparents?를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