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HIV/AIDS 의 재현과 공공미술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게시됨 2017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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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했을 때 HIV/AIDS 는 "동성애자들을 향한 자연의 형벌"로 알려졌고 질병은 면역력 결핍으로 변형된 얼굴을 통해 가시화됐다. 에이즈 발병 전후 신체의 변화는 극단적으로 대비되어 언론매체를 통해 전시되며 비인간의 이미지를 덧씌웠고, 1980년대 내내 이는 곧 당대 게이 남성의 삶의 종착지로 등치되곤 했다.

프렙(PrEP)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다섯 가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게시됨 2017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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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데이팅앱에서 'PrEP(Pre-exposure prophylaxis: 프렙, 노출 전 예방법)'이라는 표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미국에서 프렙이 처음 허가되었고 많은 나라가 그 흐름에 동참하는 가운데 2017년 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루바다를 세계 첫 HIV 예방약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대한에이즈학회가 PrEP 도입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습니다.

게이바에서 에이즈에 대해 말하기, 그것도 감염인-비감염인 게이의 연애에 대해서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게시됨 2017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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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인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로 연애하고 사랑하고 섹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관계라고 말하곤 한다. 또 절반은 틀리다. 에이즈에 걸렸다고 바로 죽음을 맞이하는 시대는 지났다. 하루 한 알 간편하게 복용하면 치료가 끝날 정도로 에이즈 치료제는 '완치'를 향해 발전해가고 있다.

우리는 왜 특정 성을 문란하다고 느끼는가 - 에이즈 혐오 뒤에 숨은 성적 보수성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게시됨 2017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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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쾌락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고 문란함과 건전함을 나누며, 문란해보이는 존재들을 선별하고 배제하는 것은, 그들을 동등한 시민이자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따라서 민주의 본의에 어긋난다. 설혹 문란한 감염인이 있다 해도 그 또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 민주의 속뜻에 부합한다.

'두려워하거나 혐오하거나' 언론의 HIV/AIDS 보도

비마이너 | 게시됨 2017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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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에이즈를 싸잡아서 혐오하는 노골적인 보도 행태도 일부 언론 보도에서 드러났다. 특히 국민일보의 관련 보도는 다른 언론보다 분량이 많았고, 보도 형식도 단순 보도부터 기획기사, 기자칼럼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국민일보는 에이즈 자체만을 다룰 때는 정확한 사실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동성애와 연결시키는 순간 태도가 돌변한다. 4월 28일 국민일보는 '대선 핫이슈된 동성애 팩트 검증 해보니...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 창궐"' 기사에서 "'창궐'이라는 표현이 과하긴 했어도 홍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JTBC, 조선, 한겨레, 경향 등 주요 언론들이 같은 발언을 두고 '거짓'이라고 판단한 것과는 판이한 태도였다.

악법으로 이중낙인을 받고 있는 HIV감염인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게시됨 2017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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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성애자 A대위 사건으로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적인 낙인을 찍는 악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슴 아프도록 느껴버린 최근, HIV감염인으로서 이중적인 낙인을 찍히는 악법이 존재하고 있다. 후천성면역력결핍증예방법 제19조 전파매개행위의 금지(감염인은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파매개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가 바로 그 법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HIV예방을 위한 법이나 실상은 예방에 1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낙인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앞으로 나올 이야기에서 들어보자.

'원망과 욕망 사이에서' 감염인 게이의 삶을 이야기하다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게시됨 2017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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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PL(People Living with HIV/AIDS 의 약자로 감염인을 지칭한다)은 모두 무언가를 원망해 보았을 것이고, 자신 또한 원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원망의 대상 또한 상대, 나 자신, 그리고 사회 모두가 될 수 있다. 나에게 본인의 질병을 숨긴 상대, 이 질병에 대해서 몰랐고 조심하지 않은 나, 그리고 이러한 준비에 아무것도 돕지 않은 사회에 대한 것이다. HIV/AIDS는 서로가 원해서, 서로의 몸에 침투하여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품고 표출했던 상대에게 책임을 묻는 유례없는 질병이다. '우리 문제'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도, 감염경로와 치료방법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공포를 가지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또 한 번의 커밍아웃' 감염인 게이의 삶을 이야기하다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 게시됨 2017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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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로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향유할 수 있는 업소와 모임에서조차 감염인 게이는 눈치 보며 출입을 허락받아야하는 이로 강등당한다. 몸의 아픔은 소문이 되고 단절로 돌아오면서 관계의 아픔으로 다가온다. 이는 좌절과 체념으로 연결되어 자존감을 쪼그라트린다. 에이즈에 대해 상식 없는 이야기로 소문을 부풀리는 대화가 자꾸 귀를 찌르는가 하면, 섹스를 하면서도 감염사실을 알려야 하는지 몇 번씩 협상을 치른다.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는 데 있어 감염사실은 넘기 힘든 능선이다. 질병당사자로서 커밍아웃은 게이로 커밍아웃하는 것과 무게가 다르다.

엘렌 페이지, 트위터로 엘리자베스 여왕 공개 비난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박수진 | 게시됨 2015년 01월 07일

엘렌 페이지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트위터로 공개 비난했다. 엘렌 페이지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

이제 AIDS는 대수롭지 않은 일인가

Zachary Quinto | 게시됨 2015년 01월 18일
Zachary Quinto

여러 젊은 게이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낀 것은 그들이 HIV의 위협이 거의 무력화 됐다고 믿는다는 것이었다. PrEP이 여러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갖거나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내가 화가 난 것은 바로 이 대목이다.

LGBT 인권 운동의 뒷걸음질과 회복

제이슨 박 | 게시됨 2014년 05월 16일
제이슨 박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은 단계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역치를 넘어 스위치를 전환하듯 업그레이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를 이해하면 전체를 이해하는 눈이 변화한다. 예를 들어 흑인의 인권을 인정하면 투표권과 인종 간 결혼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70년대에만 해도 이런 사람들이 미국 문화 안에서 제법 큰 목소리를 내고 있었고 LBGT 그룹은 그에 발맞춰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AIDS라는 거대한 질병과 함께 찾아온 80년대는 그들에게 재앙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