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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체취관리를 위한 어드바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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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높은 한국의 여름철, 여러 사람에게서 나는 다양한 체취가 집약된 공간인 엘리베이터나 복잡한 지하철을 타는 것은 크나큰 고역이다.

한국사람은 전 세계의 여러 인종 중에서 가장 체취가 적은 쪽에 속하지만 여름철만큼은 체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매일 불쾌지수 최고점을 경신하는 여름철, 효과적인 체취관리를 위한 5가지 조언을 주고자 한다.




1. 박테리아가 체취의 원인

흔히 체취를 "땀 냄새"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땀 자체는 기본적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체취는 땀과 박테리아가 합쳐져 나타난 현상이다. 땀을 먹고사는 박테리아의 분비물로 인해 그 특유의 시큼한 체취가 완성되는 것이다.

흔히 체취라고 하면 겨드랑이의 암내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두피, 얼굴, 손, 발 등 신체 전반에서 분비되는 땀과 피지로 인해 체취가 완성된다. 그러므로 유독 "땀 냄새"가 심한 사람이라면 항취기능의 안티박테리알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피부에서 분비되는 담배연기

흡연가들의 경우 매일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도, 그날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이상하게 담배 냄새가 남아 있다고 느껴진다면 실제로 느낌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체인 스모커들의 몸에서 나는 쩔은 담배냄새는 단순히 담배연기가 몸에 밴 것뿐 아니라 몸속을 돌던 니코틴이 모공을 통해 분비되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3. 식습관 역시 체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리, 마늘과 같은 강한 향신료가 함유된 음식 역시 모공을 통해 다시 나오게 된다. 뜨거운 찌개, 매운 고추 등의 음식들은 땀의 비정상적 분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4.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오데코롱으로 체취를 덮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체취를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해야 보다 근본적인 체취의 케어가 가능하다. 결국 매일의 샤워를 통해 땀과 피지를 씻어내는 데일리 케어가 체취를 컨트롤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땀을 식히기 위해 찬물로 샤워하는 건 체취제거에 제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박테리아는 피부의 각질층, 모공 속에 서식을 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각질을 불린 후 바디스크럽이나 이태리타월을 이용해 꼼꼼한 각질관리를 해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체취를 줄일 수 있다.

샤워 후에는 마른 타올을 이용하여 몸의 구석구석까지 수분을 흡수시켜주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선풍기를 이용해 체모에 남은 마지막 수분까지 증발시키며 체온을 쿨다운시켜준다.


5. 더 이상 땀 냄새 나는 몸을 남성의 매력으로 포장하지는 말 것.

남성의 땀 냄새에 페로몬이 함유되어 있어 땀을 흘리는 남성들에게 여성이 매력을 느낀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말만 믿고 개인의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체취에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여성들에게 다양한 남성의 사진을 보여준 후 매력적인 남성을 고르도록 한 것인데 재미있는 점은 남성들 사진에 직접 느끼기 어려울 정도의 아주 미세한 정도의 좋은 향과 나쁜 향이 각각 더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좋은 향이 더해진 남성의 사진에 여성들이 가장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한다.

더 이상 땀 냄새 나는 몸을 남성의 매력으로 포장하지는 말 것. 남녀를 불문하고 깔끔하고 청결한 몸에서 나는 향이 가장 매력적이므로.